“장애인이 행복한 세상 만들겠다”

박사학위 취득으로 제3의 인생 시작하는 박종균씨

지역내일 2014-02-21


“26살에 막장 붕괴사고로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고 2년간의 병원생활 끝에 퇴원했을 때는 세상이 다 끝난 것만 같았죠. 하지만 이제 달라졌습니다.”
척수완전장애로 휠체어를 탄 채 자녀양육과 부모봉양을 병행하며 학업을 해온 박종균(49)씨가 재활학 박사학위를 받게 돼 화제다.
불행은 갑자기 찾아왔다. 일하던 탄광의 막장 붕괴사고 후 받은 장애 판정. 이후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해 술에 의지하며 방황할 때는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피해를 당하는 산재장애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랜 방황을 끝내고 2002년 산재장애인단체 활동을 시작하며 희망을 찾았다. 학업에 열중해 2003년 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나사렛대 김종인 교수를 찾아 2004년 재활복지대학원에 입학해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 후 올해 졸업을 하게 되었다.
박씨는 “어렵고 높은 산이었던 박사논문을 넘어 졸업을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장애인의 행복을 위해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중도장애인의 재활과 산재장해인의 사회복귀 그리고 우리나라 중증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 등을 연구해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균씨는 현재 나사렛대와 한국교통대에서 시간강사로 활동하며 K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내일은 푸른하늘’에서 장애인여행리포터, 근로복지공단 자문위원, 충남장애인체육회 전문위원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