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 및 발달지연아동 전문 교육기관 ‘강동아동발달센터’

‘전문성, 경험, 안전시설’ 삼박자 갖추고 발달지연아동 치료

지역내일 2014-06-10

 “생후 20개월 됐는데도 사람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아이 이름을 불러도 잘 반응하지 못한다면 발달지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 같은 발달 지연 아동은 적절한 치료만 꾸준히 받으면 예후가 좋다는 걸 알기 때문에 부모들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분위기며 정부 지원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강동아동발달센터 김혜선 원장이 설명한다. 

아동발달


보건복지부, 교육청 지정 전문교육기관
자폐성 발달장애, 미세뇌기능장애, 뇌성마비, 지적장애 등 다양한 발달지연아동을 치료해온 김 소장은 20년 임상경력을 지난 이 분야의 전문가. 특히 시각, 미각, 촉각, 청각, 후각 등 감각통합치료 분야의 베테랑 치료사다.
“우리 몸은 시각, 청각, 촉각 같은 오감 외에도 평형감각 등 모두 13개나 되는 감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성숙 상태로 태어난 아이들은 감각의 불균형이 나타나기 때문에 꾸준한 훈련을 통해 감각이 균형 있게 발달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가령 그네를 타거나 미끄럼틀을 내려올 때 혹은 사다리를 올라가는 활동을 하면서 시각과 촉각, 전정감각이 서로 협응하고 신경계가 잘 조직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죠.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인 셈입니다. 그러면서 아이 상태에 따라 언어재활 , 심리 치료 같은 여러 치료법을 적절히 병행하면 시너지가 납니다.” 김 원장이 발달지연아동의 치료 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가 운영하는 강동아동발달센터는 언어, 놀이, 심리 등 발달지연 아동 치료에 꼭 필요한 기본 치료법을 충실히 선보여 학부모들 사이에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소방 안전 시설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덕분에 보건복지부, 서울시교육청 지정 교육기관, 강동구청 협약기관으로 선정됐다. 저소득계층의 사회서비스를 위해 마련한 보건복지부의 ‘희망e든카드’나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발급한 굳센카드를 갖고 있는 아동이나 학생들은 이곳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우리는 시설 내 방염, 방화 처리, 환기 시설, 엘리베이터 설치 등 시설 요건과 치료사의 전문성, 회계 관리의 투명성 같은 정부 기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정부의 바우처 교육기관에 선정돼 다양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이 설명한다.


특수 치료 20년 노하우로 체계적으로 지도
생후 30개월 전후 아동부터 고교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오는 이곳은 언어재활, 인지학습, 놀이, 모래놀이, 시지각훈련, 감각통합 치료 등 총 6개 영역을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우리는 오랜 시간 검증된 특수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에 집중합니다. 사실 특수 교육 분야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장애아를 둔 부모들은 안타깝고 조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배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수교육은 감각통합, 언어 같은 근간이 되는 치료부터 차근차근 받는 게 효과적이라는 걸 20년 경험을 통해 터득했기 때문에 이 분야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이 지론을 밝힌다.
언어재활은 발음 훈련, 듣기, 의사소통 연습을 단계별로 실시한다. 또한 여러 가지 놀이활동을 통해 마음 속의 긴장과 분노, 공격성, 좌절감을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습이 뒤처지는 아이들은 읽기와 쓰기 능력, 기억력, 이해력, 주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인지학습발달과 시지각 훈련을 다양하게 병행한다.
“경미한 자폐 증세를 보였던 4살 남자 아이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 언어, 감각통합, 놀이치료를 몇 년간 꾸준히 받도록 했어요. 이런 조기 치료 덕분에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단체 생활에 잘 적응하며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바른생활 학생’으로 자랐지요. 자폐아 특유의 소심한 성향이 보이기는 하지만 학업도 잘 따라가고 교우 관계나 일상생활에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김 원장은 치료 사례를 소개한다.
 
언어, 감각통합 등 6개 영역 집중 치료
치료사의 전문성을 위해 관련 분야 석사학위 이상, 최소 7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지닌 8명의 교사진이 치료를 맡고 있다. 교육에 필요한 각종 교구, 치료 도구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아무데서나 소리를 지르거나 유독 한 가지 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폐아는 본인이 느끼는 불편함을 표현하는 겁니다. 또 싫은 걸 좋다고, 좋은 걸 싫다고 하는 등 속마음을 왜곡시켜 말하기도 하죠. 때문에 치료사는 다양한 사례를 접해본 임상 경험과 온화한 성품이 중요합니다.” 김 원장이 덧붙인다.
발달지연아동은 여러 분야의 치료를 동시에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사들 간의 협업이 중요하다. 따라서 교육생 검사 자료와 면담 내용, 모든 치료 과정을 꼼꼼히 기록해서 개별 파일로 관리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특수 치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자녀 때문에 상처받은 부모의 마음을 다독거리면서 파트너십을 가지고 최선의 교육을 시키는 게 우리 센터의 목표입니다.”라며 김 원장이 소신 있게 말한다.


문의 : 02-470-4222 www.gdcenter.kr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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