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 ‘반(飯)하는 보쌈&밥상’

고기 맛에 반하고 착한 가격에 또 한 번 반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맛난 음식을 푸짐하게 실컷 즐길 수 있는 곳

지역내일 2014-06-02

‘반하다’의 사전적 뜻을 찾아보니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에 마음이 홀린 것같이 쏠리다’로 나온다. 중독성이나 마니아 성향을 띠게 됐을 때나 쓰는 말이다. 그런데 음식점의 상호가 ‘반하는 보쌈&밥상’이란다. 물론 한자는 ‘밥 반’자이지만 중의적으로 쓰였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얼마나 자신 있기에 그럴까?’하는 의문이 들어 청계산 부근 매장으로 직접 찾아가 보았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식사로 정말 홀딱 반하고야 말았다. 이렇게 맛있고, 푸짐하고, 정갈할 수가! 정말 반할만한 보쌈과 밥상이었다.  

보쌈

국내산 암퇘지로 만든 반할만한 보쌈

상에 오른 보쌈을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무슨 보쌈고기가 이렇게 얇지?’였다. 하나를 입에 넣으면 입 안이 꽉 차는 것이 일반적인 보쌈고기. 거기에 돼지 특유의 냄새는 또 어떠한가. 냄새 때문에 보쌈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반하는 보쌈&밥상’의 고기는 다르다. 모양, 향, 맛이 다 다르다.
슬라이스 된 고기는 아이들에게 한 점씩 먹여도 될 정도로 얇다. 이성이나 어르신 앞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우적우적 씹어야 하는 모양새가 신경 쓰여 보쌈 메뉴를 피했던 이들에게 조금도 문제되지 않을 정도다. 그렇게 입속으로 들어간 보쌈고기는 또 얼마나 부드럽고 촉촉한지. 돼지고기 누린내는 생각도 안 난다.
삶는 과정도 한 번에 삶는 것이 아니라 1차, 2차, 3차에 나눠 삶고 그때마다 물 조절, 불 조절의 노하우가 따로 있다고 한다. 소재와 요리과정의 차별화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냄새 없고, 얇고, 촉촉한 보쌈고기의 비밀을 알고 나니 더욱 반할 수밖에 없다. 고기 부위도 살코기, 약간 비계가 있는 부위, 삼겹살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두 가지를 골라 반반으로 시킬 수도 있다.  

반하는


착한재료와 착한가격에 또 반하는 밥상
메인인 보쌈고기 외에도 푸짐하게 차려진 상 구석구석 모든 것이 감동 그 자체이다. 보쌈을 시키면 따라 나오는 순두부찌개는 전문점에서 먹는 것 이상으로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서비스로 나오는 찌개가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의아해하니 우문현답이 돌아온다.
“원재료를 좋은 걸 쓰면 맛은 당연히 좋아져요. 좋은 음식을 만들어 많이 팔면 이익은 남게 되니 걱정 안 해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을 만들면 그 다음은 저절로 되는 거잖아요.” 장영선 점장의 설명이다.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차려진 반찬들은 간이 세지 않아 외식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는다. 시래기무침 등 고정반찬과 제철재료를 쓴 반찬 8가지가 푸짐하게 상을 메운다. 보쌈과 어우러지는 김치 맛도 일품이다. 안동 영양산 고품질 고추만 엄선해서 원재료로 쓰는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배추 또한 반드시 국내산만을 고집한다. 별로도 주문하게 되는 감자옹심이도 꼭 한 번 맛봐야 하는 메뉴다. 99% 감자로 반죽하여 강원도 방식 그대로 만드는 옹심이는 고소하고 쫀득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보쌈과 순두부찌개, 돌솥밥, 8가지 찬을 맛볼 수 있는 ‘반하는 밥상’의 가격은 1인분에 만원. 여기에 1,000원만 추가하면 곤드레 돌솥밥을 맛볼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점심 특선만의 가격이 아니라는 점이다. 저녁에 가도 밥상을 주문하면 이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러니 반하지 않을 수가 있나.

보쌈2  
 
건강한 상차림으로 나누는 행복한 시간
3대가 함께 갈 수 있는 음식점과 메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반하는 보쌈&밥상’은 냄새 없이 촉촉한 보쌈고기 덕에 어린이도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식사 후에는 커피와 차, 아이스크림(1,000원)이 준비되어 있어 상적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는 야외 테라스의 파라솔 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바로 옆에는 잘 정돈된 신구대 식물원이 있어서 바로 헤어지기 아쉬운 경우 행복한 산책시간도 만끽할 수 있다.
찾아오는 길이 쉽고 넒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이곳저곳에서 출발해 모이는 경우에도 좋지만 식당버스까지 있어서 운전이 부담스러운 저녁 회식이나 가족모임 때도 안성맞춤이다. 
프리미엄 보쌈 브랜드 ‘반(飯)하는 보쌈 &밥상’. 우리 땅에서 자란 국산 재료와 손맛 깃든 정성 담긴 음식 덕분에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30
영업시간 11:30~22:00
주차 가능
문의: 031-756-5292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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