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그레이트북스’ 탐구. 체험교실

“초등생들 사회과목 제일 어려워 해...” 초등 엄마들 대책 있나요?

지역내일 2014-06-05

2009년 발표된 제7차 개정교육과정이 2013년 1~2학년, 2014년 3~4학년, 2015년 5~6학년에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에 관한 것과 실험, 관찰, 조사, 수집, 토론, 견학 등의 탐구활동 강조이다. 안그래도 초등생들에게 최대 난적인 교과목은 영어, 수학이 아니라 사회과목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 개정에서 사회역사과목은 부담이 느껴질 만큼 내용과 양 모두 늘어났다. 특히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복귀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엄마들의 조바심에 불을 지폈다. 이에 따라 이번 호에서는 초등전문 교육기관인‘그레이트북스’의 사회역사과목 특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그레이트

초등 3학년에 사회, 5학년에 역사 첫 수업
사회역사과목은 개념과 맥락(역사의 흐름)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교과서로만 공부하려다 보면 암기과목이 되기 쉽상이다. 또 암기라도 잘 해보려 해도 그 방대한 양이 걸림돌이다. 더구나 사회과목을 배우는 학년도 낮아지고, 세계영역이 추가 되었다.
이런 점에서 그레이트북스의 사회, 역사, 세계문화 탐구교실 프로그램은 맥락을 잘 잡는 입체적 교육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사회탐구교실은 암기가 아닌 모듬 활동수업으로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는 수업이다.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탐구하는 자기주도학습관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교사는 참여식 수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핵심발문으로 아동의 사고를 자극한다. 사회 과목에서 특히 중요하지만 연습하지 않으면 헛갈리는 표, 그래프, 통계 등 다양한 자료를 비교분석하는 훈련도 할 수 있다. 지리, 사회문화, 경제, 정치, 세계 등 초등학교 사회교과 전체영역과 연계된 1년 완성 프로그램이다.
수능필수과목 선정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역사탐구교실은 한국사 흐름부터 한국사인증 시험까지 대비를 한다. 직접 역사가가 되었다는 가정 하에 연표나 신문을 만들어 보고, 조선양반 되어보기 등 역사 속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수업 장치들이 돋보인다. 이 수업 역시 다양한 사료와 연표를 풍부하게 접하는 것은 물론이다. 주어지는 자료를 파악하고 얻게 된 역사적 지식을 논리적 글쓰기로 피드백을 하면 완전한 자기 것이 된다. 총 72주 프로그램이다.
세계문화탐구교실은 세계의 지리, 역사, 문화를 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다문화 시대를 맞아 세계과목이 중학과정에서 독립교과로 편성 될 정도로 세계문화 영역은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광범위한 내용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미션을 통한 탐구형 체험학습
‘길 위에서 배운다.’라는 말이 있다. 체험을 통해 얻은 지식이 기억에 오래 남을 뿐 아니라 폭넓은 사고와 풍부한 감성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나온 말일 것이다. 체험학습을 가슴에 새기는 배움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엄마들은 갑갑한 교실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에서 만큼은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저절로 집중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체험학습의 내용과 공간이 아이들의 흥미를 매번 끄는 것은 아니고, 야외 수업이라는 특성 상 산만해질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그레이트북스의 체험교실은 일정에 따라 자신의 머리와 신체를 흘러가게 만드는 수동형 체험학습을 지양하고 역사게임, 시대별 역사노래 익히기 등의 미션을 통한 활동형 체험학습을 추구한다. 매 체험수업마다 미션을 부여함으로서 나와 팀에 동기가 부여되면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며, 체험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 체험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전문 강사진은 체험 전 과정에 걸쳐 아이들이 수행하는 미션의 리더, 조력자, 멘토가 된다.
또한 체험 전 학습과 모니터를 활용한 체험 당일의 차량 내 PT학습 등의 사전학습으로 충분한 배경지식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사후활동으로는 개념과 흐름을 동시에 잡아주는 활동형 워크북으로 정리한다. 또한 안전을 위한 대형차량운행(1일 2장소 체험)과 아이들 영양을 고려한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이웅희 리포터 uhlee@naeil.com
문의 1599-8855



윤용준과 어머니


“이젠 역사가 외우는 게 아니란 걸 알아요”
친구 엄마의 소개로 그레이트북스 전집을 사고 역사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가 유독 역사를 자신 없어했었는데 탐구 수업을 하고 나니 역사 흐름을 줄줄 꿰네요. 이젠 역사 드라마를 보면서 엄마에게 내용을 설명해줘요. 역사 수업을 했는데 국어 성적도 부쩍 좋아졌어요.
윤용준(13세)군 어머니

부영승


“체험학습을 가면 제 머릿 속이 꽉 채워져요”
저는 한 달에 한번 그레이트북스 체험학습을 다녀요. 이번 달은 수원화성을 다녀왔는데 채제공의 초상을 보면서 정조가 정말 아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우리 팀이 미션을 모두 해결해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다음 달은 서대문 형무소를 간다는데 또 어떤 미션이 나올지 체험학습날이 너무 기다려져요.
부영승(11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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