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7.8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에서 양평군 7.85% 상승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경기도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3.38% 상승, 전국 평균 상승률 4.07%보다는 0.69% 낮았다.
경기도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1월 1일 기준 경기도내 427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했다.
도내 427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171조9926억원이며, 평균지가는 ㎡당 12만703원으로 서울 213만6671원과 인천 23만1552원 등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양평군으로 7.85%가 올랐으며, 안산시 단원구 7.83%, 가평군 7.65% 순이었다. 지난해 보다 하락한 시·군·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부동산경기가 침체국면이어서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높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양평군의 중앙선 북선전철로 개통, 안산시 단원구의 시화 MTV개발, 수원시의 오리~수원간 복선전철 개동 및 광교택지개발 등이 일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1433만원이었으며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268번지로 ㎡당 429원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30일까지 토지 소재지 시·군·구청에 하면 된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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