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학원, 청솔학원 등 유명학원에서 15년 가까이 수학을 가르치며 인기를 얻어온 김석원 원장.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명쾌한 개념설명과 자상한 강의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베테랑이다. 최근 평촌 학원가 사거리에 오픈해 소수의 인원만을 반별, 개인별 맞춤지도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김석원 수학의 학습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개인별 수준에 맞는 교재와 맞춤 강의 도입
김석원 수학은 모든 수업을 강사나 보조 선생님에게 맡기지 않고 원장이 직접 강의하고 관리한다. 때문에 소수의 인원만을 받아 개인별로 수준에 맞는 교재와 강의방식을 도입하는 맞춤식 수업을 하고 있다. 그 결과 3년 동안 꾸준히 가르쳐온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번 중간고사에서 6명중 5명이 수학 100점을 맞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 원장에게 수업받기 시작한 학생들은 대부분 꾸준한 실력 향상으로 이어져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계속 믿고 다닌다고.
수학은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수학 공부할 때는 얇은 요약서보다는 기본원리가 자세하고 쉽게 해설되어 있는 기본교재를 먼저 충실히 공부해야한다”며 “일반적으로 학원에서 자체 제작하는 요약서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신을 위한 단기처방은 되지만 길게 보았을 때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위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수학 기본서는 영어사전처럼 옆에 두고 자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수학은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과 원리를 놓치게 되면 뒤늦게 공부하려고 해도 이해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므로 철저하게 개념정리를 한 다음 수준에 맞는 연습문제를 충분히 풀어서 확인해야 한다. 처음부터 많은 문제를 빨리 푸는 것 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개념을 정확히 알고 푸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연습을 통해 속도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속도와 양으로 승부하는 일반학원과는 달리 김석원 수학은 숙제의 양보다 질을 더 중시하고 있다. 속도로 학생들을 다그치기보다 느리더라도 정확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김석원 수학만의 오답노트 활용법
김석원 수학은 자체적으로 만든 김석원 수학학원만의 오답노트를 활용한다. 오답노트는 틀린 문제를 모두 쓰는 숙제 부과용이 아니라 중요한 문제의 핵심 개념을 정확하게 요약하는 개념노트 성격으로 시험 공부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단원별로 5문제를 넘지 않게 정리해야한다.
김 원장은 “중·고등 선행에 있어서 무조건적이고 기계적인 선행은 의미가 없다”며 “현재 배우는 부분과 연계되는 단원을 먼저 선행하고 그에 대한 심화까지 철저히 다져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당장 눈앞에 있는 내신 성적만을 빨리 올려주는 급한 공부가 아닌,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준비되도록 기본 개념부터 심화까지 탄탄하게 실력을 다져주는 공부가 되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석원 수학만의 독특한 학생 선발과정
김석원 수학의 학생 선발 과정은 특별하다. 일반적으로 실력테스트 후 반 배정을 하는 다른 학원들과 달리 원장 선생님과 학생이 1:1로 한 시간 동안 수업한 후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잘 맞는지 체크하고 함께 오랫동안 공부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시간을 갖은 후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실제로 수업을 해봐야 확인 가능한 것들이기에 학생을 위해서 더욱 중요한 시간이다.
김 원장은 “이 학원 저 학원 옮겨 다니면 결국 정확한 기본개념이 잡혀있지 않아 나중에 많이 힘들게 된다”며 “좋은 선생님을 만나 꾸준히 공부를 하다보면 내실이 단단해져 수학 실력은 저절로 오를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가장 좋은 학생 관리는 바로 수업시간에 충실하게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김 원장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난 후에 억지로 남아 자습시키는 일은 없으며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하도록 일주일에 한번 테스트한다.
김 원장은 “과도한 양의 숙제는 학생들을 지치고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적은 양의 문제를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해야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다”며 “적은 양이라도 쌓이는 공부가 되어야 실력이 오른다”고 말했다. 또 “수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김 원장은 “소수 인원으로 수업하다보면 공부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삶의 멘토가 되어 유대 관계가 좋아져 좋은 진학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진학 후에도 스승의 날 잊지 않고 찾아와 감사의 표현을 하는 학생 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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