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심리치료로 자존감을 높인다

지역내일 2014-05-31

 *늘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매사에 안될 거라는 부정적 사고를 하며 혹은 하고자 하기는 하나 자신의 능력이 조금만 달린다 싶으면 금새 포기해 버린다.
 *할 일을 안해도 걱정이 없는듯 보이며, 실제로 하라고 해도 의욕이 없고, 못해내도 크게 실망하지 않으며 자신은 늘 그렇다고 생각하거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안되어 자포자기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잘하는 아이를 보면 기가 죽어 움츠러들고 남의 말이나 행동에 대한 눈치를 살피기도 한다. 발표나 질문에 대답하기를 두려워하고 수줍어하기도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다. 어릴 때부터 사랑의 결핍 또는 부모의 과잉학습에 주눅이 들거나 자신의 학습능력이 약해서 스스로 해낼 수 없었던 기억들이 무의식적으로 뇌리에 박혀, 의식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하려고 하면 몸과 마음이 제대로 발휘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두뇌학습능력향상과 함께 필히 심리적인 장애물을 극복하는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무엇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지, 혹은 그렇게 여겨지게 했는지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두뇌훈련과 심리치료을 통해서 무의식적인 부정적 확신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할 때 아이는 변하기 시작한다. 많은 부모님들은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겠지’하며 애써 자위하지만 결국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이대로는 아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세 살버릇 여든간다’는 말처럼 심리나 행동 모두 시간이 지난다고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인간은 자신이 학습하거나 들었던 경험의 지식을 기반으로 살아간다. 양육이나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다. 이 말은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지식은 수용을 잘 하지 못한다는 뜻과도 통한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스트레스, 즉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마음도 몸도 망가지는 경우도 많다. ‘이것도 못해!’ 답답한 마음에 소리는 내 뱉었지만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어떤 마음이 들까? 상처가 되고 그 상처가 만성화 되면 자존감을 갉아먹어 결국은 도전정신이 사라지고 자신의 주관이 배제된 남의 눈치만 보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두뇌향상훈련과 함께 합리적 정서적 인지 심리치료(REBT)는 많은 아이들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변하게 한다. 마음과 몸은 하나여야 하기 때문이다.

HB두뇌학습클리닉 김병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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