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외부 환경, 학습 동기, 학습 방법, 나이와 개인적 특성 등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그중 국어가 영어와 언어라는 공통분모를 이외에 두 과목의 공부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주변에서 국어는 잘하지만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어를 어려워하면서 영어 성적이 최상위권인 학생은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그 이유는 두 과목 모두 언어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국어인 국어를 통해 먼저 주된 언어능력이 잘 발달되면서 이것이 영어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언어능력이 약한데 영어만 잘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모국어인 국어를 통해 주된 언어능력이 잘 발달되어 있으면 영어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어 어휘 학습을 살펴보면 “dependent”라는 단어를 암기하려는 학생이 “의존적” 또는 “의존하다”라는 우리말 뜻을 얼마나 이해하고 문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영어문장에서 “dependent”를 이해하는 수준도 달라집니다. 다시 말해 “의존적”이란 단어의 의미가 모호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dependent”라는 영어 단어를 외워도 여전히 모호한 개념으로 남아있거나 상호 의미적 연결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뜻의 우리말 의미를 정확하게 모른다면 국어사전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영단어 학습의 목표를 제대로 이룰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국어능력이란 “체계적인 사고의 결과로 나타나는 총체적인 국어언어능력”인데 이것이 부족하면 독창적인 사고능력과 언어구조 이해능력이 떨어져 깊은 사고력이 필요한 영어문장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긴 영어 문장이나 수능에서 고난도 빈칸 추론 문제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고 심지어 영어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의 상당수가 우리말로 된 수능영어문제 해설본을 풀어도 문제의 의도와 선택지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우리말로 바꾼 영어문제에 만점을 받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이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하며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글을 보면서 사고력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기반 학습이 이렇게 중요하지만 언어나 국어 능력만으로 영어 실력이 계속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엄연히 존재하는 영어만의 구조나 특성을 체계적으로 학습해야만 합니다. 이때 학습의 목표는 완전한 글의 이해가 되어야만 합니다. 모든 문장을 해석하고 문제까지 풀고 맞았다는 것이 진정으로 글의 전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모든 문장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고 글의 목적과 단락의 구조까지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해 영어 학습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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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7 영어학원
원장 윤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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