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꽃피는 나무

청소년기 아이와 어머니의 행복한 대화나누기

지역내일 2014-02-18

청소년기는 개인적자아가 완성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그 이전까지   부모나 선생님의 생각을 따르는 수동적인 모습에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분명하게 정립해 가는 능동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또한  이전 에는 쉽게 받아들이던 여러 가지 규칙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순종적이던 대상에게 저항적이거나 적대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는 것도 이 시기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청소년이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다.
 청소년기에는 그 이전보다 관계욕구가 확장되어 누군가와 대화하고픈 욕구를 끊임없이 느끼게 된다. 물론 이 대화욕구를 가장 쉽게 충족 시켜 줄 수 있는 대상은 친구이다. 친구는 가장 쉽게 만날 수 있고 가장 자신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구와의 대화만큼 청소년들이 간절히 원하고 또 필요한 것이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의 대화이다. 어머니와의 마음을 나누는 대화는 청소년들의 불안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자신과 주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준다. 이 글에서는 청소년기 자녀와 어머니의 행복한 대화를 위해 어머니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일들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칭찬을 많이 하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널리 알려져서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칭찬에 인색한 경우가 많다.
칭찬은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하는 에너지원이며,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마법의 묘약이다.
?백 마디의 충고보다 따뜻한 한마디의 격려와 칭찬이 실패한 자를 일으켜 준다. 특히 자아가 형성되어가는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주고 긍정적인 면을 일깨워주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마음을 연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도 뛰어난 재능이 없어 보이는 아이도 숨겨진 잠재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 그 잠재력을 일깨우는 힘이 바로 칭찬이다.
 겉치레가 아닌 진실한 칭찬은 그 사람을 눈여겨보고 늘 관심을 가질 때만 할 수 있다.어머니의 칭찬이 없었으면 발명왕 에디슨도 없었을 것이며, 애니설리반의 진심어린 격려가 없었으면 헬렌 켈러의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이다.자신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진심이 담긴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이의 취미를 이해하라.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게임을 즐기면서 자란다.  그 중에서도 컴퓨터로 하는 게임은 친구들과 소통하는 가장 소중한 수단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까지 널리 퍼져서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서로에 대한 동질감을 만들어 간다. 그런데 게임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인 어머니들이 많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이해해 주지 않는 한 마음을 연 대화는 어려워진다. 게임 말고도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동경하고 그들의 삶을 따라하는  아이들도 많다. 어머니가 자녀의 취미를 함께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줄 때, 대화의 문은 열린다.


성적 이외의 다른 것에 관심을 기울여라
요즘아이들이 엄마에 대해서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우리엄마는 내 성적에만 관심 있어‘이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관심에 목말라 한다. 그러나 극소수의 최상위권 아이들을 제외하고는(어쩌면 최상위권 아이들조차) 성적에 대한 관심은 부담스러워 한다.
 성적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 가져 주기를 바란다. 아이의 친구는 어떤 아이인지?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은 무엇인지? 아이가 좋아하는 연예인은 누구인지? 좋아하는 게임은 어떤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대화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어머니에게 친밀감과 신뢰를 갖고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나무에 비유 한다. 청소년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나무이다
 나무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따뜻한 햇살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듯 우리 청소년도 사랑이라는 자양분을 먹고 푸르고 싱싱하게 자란다. 그리고 대화는 그 사랑이라는 자양분을 청소년들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가장 소중한 수단이다. 사랑은 진심어린 관심과 따뜻한 말로 전할 때 비로소 느끼는 감정이다.
 어머니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더 이해하고 더 존중하면서 대화를 시작하면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그 열린 문을 통해  아이와 어머니의 행복한 대화는 달콤한  열매처럼  영글어 갈 것이다.


구본국문의 02-400-1067
강호국어전문학원
구본국 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