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국에 와서의 교육경험을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방대한 양을 공부하며, 암기위주로 많이 하는것 같다. 공부를 즐기고 이해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요구한다는 것은 큰 무리인 것 처럼 느껴질 정도다. 더 우려해야 할 것은 학생들이 시험을 위해 벼락치기 공부를 하게하고 그 힘들게 암기한 정보를 빨리 잊게 한다는 것이다. 공들인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 아깝다. 그러나 그것을 느낄새도 없이 그 다음것을 위하여 선행하는 속도가 너무나 빨라서 외국인교사의 눈으로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또, 실력이 붙지 않은 학생들은 스스로 경쟁을 포기하고 게으름에 빠지게 되고 나쁜 버릇과 취미에 길들여져서 참기 두려울 정도로 경쟁적인 학구열 시스템에서 점점 더 멀어져만 간다. 반면에, 학습능력이 우월한 학생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보통은 성적이라는 부분에서는 성공을 경험한다. 그러나 공부만큼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몸과 생각도 균형있게 발전하고 건강한가에 있다. 오후 3시가 되면 모든 수업이 끝나고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그 남은 시간을 호기심과 개인의 소질과 달란트를 위해 맘껏 펼칠수 있었던 어릴적 캔사스에서의 내 모습을 회상해 보면 말이다. 즉, 하루중에 적당한 학습시간 외에도 다양한 흥미를 발휘하며 소질을 연마하고,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서 리더십을 키우고, 신체운동도 하면서 그렇게 보냈던 내 사고로서는 하루가 밤늦게까지 거의 공부로 소모되는 한국 학생들의 초,중,고의 생활이 얼마나 힘이 들까하는 생각은 무리가 아닐 것이다. 앞으로는 인재가 평면적이 아닌 입체.다각적인 측면에서 분석되어지는 시대에 지성,감성,활동 부분이 함께 어우러져서 미래가 추구하는 그런 인간형이 되는데 좀더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시대는 그런 인간상을 이미 추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공부를 줄줄 암기하고 주입하는 것은 로봇이나 첨단기계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한 시대가 왔다. 이런 원대한 미래를 위해 당장 지금 필요한 것은, 학생들의 지식 이외에 더 다양한 것들, 더 좋은 교육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가지고 있는 지식을 성품과 소질에 적용하여 폭넓은 세계 이해로 살아가는 지혜와 인성과 행복도 필요하다. 더 어려운 교육은 자녀를 힘들게 하지만, 더 좋은 교육은 행복으로 가는 온화한 지름길 일 것이다. Yes, I can do it!
S.O.T. 뉴로드국제학교
Perrin Mariah J. (Education Supervisor)
문의: 031-358-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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