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소원 빌어보세요~”

2월 14일 안양, 15일 군포 대보름축제 열려

지역내일 2014-02-13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정월대보름이 다가왔다. 엣날부터 설, 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알려진 정월 대보름을 맞아 풍성한 달빛축제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오는 2월 14일 오후 4시 안양 박달동 박석교 아래 안양천둔치에서 2014 안양대보름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재현마당, 신명마당, 기원마당 등 세 개 마당으로 진행된다. 

대보름1

안양대보름 축제는 만안답교놀이, 다리 밟기, 줄다리기, 마당놀이 등 재현마당을 시작으로 대보름 축제를 축하하는 전통민요와 전통무용, 그리고 퓨전국악 공연 등이 식전 행사로 벌어진다. 또 대보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에서는 참가자들이 소원지에 한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을 적어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면서 소원을 빌고 달집 주위를 돌게 된다. 이어서 외줄타기 공연, 대보름 기원제, 액연 띄우기, 소원지 달기 등도 기원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동놀이가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널뛰기와 윷놀이, 투호놀이,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은 축제를 더욱 흥겹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부스도 운영되며 지난해 안양대보름 축제의 이모저모를 감상할 수 있는 사진공모전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절원 대보름을 맞아 새해맞이 풍요기원의 장을 만들고자 대보름 축제를 연다”며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는 축제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가족과 함께 올 한해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고 민속놀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4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재)군포문화재단은 지역 국악예술인들과 함께 정월대보름 다음 날인 2월 15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풍성한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마련한다.
총 2시간 30분동안 진행될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이 함께 할 예정이다. 우선, 오후 5시부터 1부 행사로 다과, 민속놀이 체험 그리고 소원지 쓰기 등의 ‘앞마당’ 프로그램이 본 공연에 앞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될 ‘대청마루’ 행사는 지역 국악예술단체인 ‘국악실내악단 비상’과 ‘한얼두드림예술단’의 연주와 더불어 소리에 김채현과 조현정, 창작 기원무에 김은희 등 다양한 지역 전통예술인들의 협연이 함께 하는 멋드러진 국악공연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대청마루’ 본 공연에는 특별히 무형문화재 제 34호 강령탈춤 이수자(악사)이자 박근형 피리연구소의 원장인 박근형씨가 출연한다.

대보름2

본 공연이 끝나고 이어질 ‘뒷마당’은 철쭉홀 앞 광장에서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원지 발원식 행사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과 철쭉홀 앞 광장에서 진행될 2014 정월대보름 한마당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객에게도 정월대보름이 갖는 공동체 의식과 참뜻을 함께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입장료는 전석 10,000원이다.
문의 031-390-3500~3502


윤지해 리포터, 신현주 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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