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쌩얼미인이 되려면 모공관리를 잘해야 한다.

지역내일 2014-05-28

쌩얼과 동안이 각광받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화장을 전혀 하지 않고 당당히 외출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환경의 변화로 오히려 숭숭 뚫린 모공을 파우더나 BB크림으로 꽁꽁 숨기지 않고는 당당한 외출을 못하는 여성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특히 요즘 남성들의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번들거리는 피지나 넓은 모공은 남녀를 불문하고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윳빛처럼 뽀얗고 깨끗한 피부를 희망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 호르몬 분비로 피지가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피지와의 힘겨운 싸움이 시작됩니다.
기온이 높아지면 피지 분비는 더 많아집니다. 피지가 많아지면 얼굴이 지저분해 보이고 번들거리기 마련입니다. 특히 모공속의 피지가 먼지 등과 뭉치면 블랙헤드라고 해서 까만 점들이 박힌 것처럼 되며, 심한 경우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집니다.
더욱이 한번 확장된 모공은 자연적으로는 원상태로 회복되질 않습니다.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세안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것도 한계는 있습니다. 이미 늘어날 대로 늘어난 모공이라면 레이저 시술을 통해 피부를 재생시켜 모공을 줄여주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넓어진 모공은 고주파 니들 레이저(엘리시스)가 효과적입니다. 고주파 니들 레이저는 여러 개의 미세한 특수 레이저침을 이용하여 피부를 재생하는 레이저로, 피부표면에는 열손상을 주지 않고 피부 속에서 콜라겐을 생성하여 서서히 차오르게 하여 모공, 흉터, 탄력, 주름 등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레이저박피처럼 피부 겉 부분을 깎거나 표피에는 작용하지 않으면서 내부를 자극해서 회복을 돕기 때문에 통증이 덜 하고 효과가 오래갑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인터넷이나 입소문으로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더 악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피부라는 것이 탄력성, 노화정도 등 개인차이가 많기 때문에 약이나 연고 등을 잘못 사용했다가 오히려 모공을 더 넓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같은 레이저라도 환자의 피부상태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술하여야 됨으로 꼭 시술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피부상태를 점검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피부미용의 첫걸음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청담피부과 김경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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