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일고, 정신여고, 배명고, 잠신고, 잠일고 중간고사(영어) 분석 <1>

지역내일 2014-05-27

중간고사가 끝이 났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진학 후 첫 시험이라서 그런지 학부모도 학생들도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험을 치뤘다. 300학원 영어과에서는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자녀의 학교 시험 난이도와 다른 학교와의 중간고사 비교, 분석을 해보았다.


영동일고   난이도 ★★★☆☆
전통적으로 영어시험이 어려웠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초조하게 중간고사를 대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시험은 평이하게 출제가 되었다. 올해는 영어 잘하는 신입생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들 대부분이 시험이 별로 어렵지는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시험은 교과서, 모의고사, 부교재에서 고르게 출제가 되었다. 교과서는 중요했던 부분이 거의 나와서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부교재와 모의고사지문 변형이 거의 암기해야지 맞출 수 있는 빈칸 문제가 등급을 갈랐다. 1등급이 97점 2등급이 90점 정도였으니 문제가 아주 쉽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시험대비의 방법을 조금만 깨우친다면 충분히 기말고사에서 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한 가지만 더, 시험이 끝나고 최근에 어머니들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는데, 중학교 때도 영어가 95점 이상이었고, 대치동에서도 상급반에 있는데 시험점수가 80점(또는 이하)나와서 도대체 문제가 뭔지 알고 싶다는 것이다. 결론은 하나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거나 시험 준비를 ‘잘’하지 않은 것이니 현실을 인정하고 아래부터 다시 기본기를 다지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정신여고  난이도 ★★★☆☆
정신여고는 역시 ‘정신여고다운’ 시험문제가 출제되었다. 특별한 부교재없이(단어부분제외) 교과서만 적절한 범위로 출제가 되었는데, 전반적으로 문제가 어렵다기 보다는 정확하게 글을 이해했는지 그리고 단어를 꼼꼼히 암기했는지를 묻는 문제가 다수였다. 특히 상위권학생들에게는 단어부분이 변별력으로 다가왔다. 정신여고 시험대비의 조언은 글을 분석적으로 읽으며, 지시대명사가 가리키는 것을 모두 찾고  평소에 단어를 미리 정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학습한 단어의 다양한 동의어를 학습해 두어야한다.


배명고  난이도 ★★☆☆☆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시험이 출제가 되었다. 게다가 주관식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 중학교성적이 안 좋았던 학생들도 시험 대비를 철저히 했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학교의 특성상 내신을 개을리 하는 분위기라 있어서 생각만큼 평균점수가 높지는 않았다. 교과서에서는 속담, 대상의 심경, 지칭추론 등 평이한 문제가 출제 되었지만, 부교재인 ‘샬롯의 거미줄’에서는 단어와 독해력이 약한 학생들은 상대하기가 까다로운 문제도 있었다. 기말고사에서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의 대비가 절실하고 난이도 조절을 위해 전체적인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평소에 부교재의 단어와 내용을 반복해서 학습해 두어야하고, 반드시 영작시험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


본질은 무엇인가?
대학 입시는 크게 수능과 내신이다. 두 가지 모두 중요하고 매년 진화를 거듭한다. 그럴수록 우리는 복잡해지는 현상을 따라잡으려하고 해결책을 추구한다. 현상이 복잡해질수록 본질은 단순해지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영어의 학습 영역이 쓰기, 말하기, 듣기, 읽기, 문법, 토론 등으로 진화되면서 학부모들은 오늘도 우리 아이는 어떤 영역을 못 한다 또는 잘 한다고 말한다. 수능과 내신은 영역싸움이 아니다. 꾸준한 성실함과 열정, 그것이 바탕이 되어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 봐야할 것이다. 그 후에 전문적인 학원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잠신고, 잠일고 중간고사 분석이 다음 회에 이어집니다)


심민호 원장
300학원
Tel. (02)4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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