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심리적 트라우마로 마음의 불균형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음의 불균형 상태는 여러 가지 심리적 증상을 만들어 내고 그 증상들은 개인의 문제를 떠나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지난 달 세월호 사건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모습을 TV나 인터넷으로 보면서 간접경험을 하게 된다. 이 간접경험 역시 우리의 무의식에 저장되어 하나의 부정적인 경험이 되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유사경험과 합쳐져서 집단 우울증이 나타날 수도 있고 또 다른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트라우마의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 마음의 상처는 육체적 증상을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되며, 자신도 모르는 2차적 증상으로 성격 불균형을 품고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면 트라우마의 해결은 어떻게 가능할까? 물론 트라우마의 당사자가 대화나 또는 어떤 계기를 만들어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하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성장과정을 스스로 통찰하여 자신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서 치료의 필요성을 깨닫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타인의 탓으로 돌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려 하지 않는데서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그래서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 긍정적 경험과 부정적 경험이 그 사람의 삶의 질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과거의 긍정적 경험이 많을수록 그 사람의 행복지수는 높아질 것이고, 부정적 경험이 많을수록 행복지수는 낮아지게 될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내담자를 최면으로 치료하면서 과거의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이나 기억을 떠올려 보라고 할 때 전혀 떠오르는 것이 없다고 대답하는 내담자가 종종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긍정적 경험이 없다면 그 사람이 바라보는 삶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긍정적 경험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이 사회가 경쟁보다는 양보와 배려가 우선 되어야겠지만, 현실적으로 경쟁을 피해서 살아가기는 어렵기 때문에 유일한 방법은 가정에서부터 대화와 소통이 되어야 되며, 대화를 통해 배우자나 자녀의 생각을 경청해주고 작은 일이라도 마음을 열고 서로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긍정적 경험을 많이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미래행복최면심리연구원 안양연구소
원장 한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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