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심해지는 기미,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지역내일 2014-05-21

따뜻한 봄볕을 쬐기 위해 야외활동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화창한 봄 햇빛은 우리의 피부입장에서는 ‘독이 든 사과’라는 점입니다. 가을에 비해서도 일사량이 1.5배나 많은 봄철의 무리한 자외선 노출은 기미와 잡티, 주근깨 등 각종 색소질환의 주범입니다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기미는 출산 예정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고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일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외선 노출이 기미의 주요 발병 원인입니다. 그 외에 임신, 경구피임약, 내분비이상, 약제, 영양부족, 위장이나 간장 질환 등이 기미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미의 색이 갈색에 가까우면 표피형, 청회색인 경우 진피형, 회갈색일 때 복합형이라 합니다. 동양인은 대개 복합형에 해당합니다. 복합형 기미는 발생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기미는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민간요법이나 자가 치료로 부작용을 낳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기미를 막기 위해서는 스트레스관리와 더불어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심하지 않은 기미는 초음파를 이용해 고농도의 비타민을 주입하는 미백관리를 주 1회 정도 꾸준히 시술받으면 효과를 보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 토닝 시술이 필요합니다. 레이저 토닝은 특수한 레이저를 이용하여 멜라닌 색소를 잘게 분해해 없애는 방법으로 진피 내의 색소 파괴나 멜라닌 색소 억제효과가 높고, 이전의 기미치료에 비해 치료효과도 좋을 뿐만 아니라 재발가능성도 줄인 최신 시술방법입니다.
 특히 레이저 토닝 장비중 ‘레블라이트’ 레이저는 높은 에너지를 짧은 시간동안 순간적으로 방출하여 피부표피와 진피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합니다. 또한 방출된 레이저빔은 진피내 수분에 흡수되어 주변 콜라겐 재생을 도와 탄력, 모공감소, 잔주름과 피부 결 개선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보입니다.
‘레블라이트’ 레이저 시술은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많은 직장인들도 시술가능하며 계절에 관계없이 시술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미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치료 기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되도록 가벼운 증상일 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담피부과 김경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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