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쉽게 지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산천초목이 가장 잘 자라는 시기이기도 하다. 성장기 청소년은 이 시기 여름성장을 잘 돕는 일이 중요하다. 상체로 몰리는 열을 잘 다스려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복부와 다리는 따뜻하게 하면서 성장과 더불어 집중력도 기를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 조절은 땀과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야
이미 초여름 날씨가 되면서 체력저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당분이나 기름기가 많은 고열량식으로 보충하다보니 몸에 열이 쌓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짜증으로 특히 머리쪽으로 열이 몰리게 된다. 머리로 몰린 열을 잘 다스리는 일이야 말로 성장과 집중력에 큰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유치원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체질개선은 열 대사를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땀과 대소변을 개선하는 일이 중요하다. 초등고학년 중등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면 스트레스와 사춘기로 인한 마음의 열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열을 다스리기 위한 생활 속 수칙
열을 잘 다스리기 위한 제1의 생활 수칙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체질 개선을 위한 한약을 복용할 때도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우선순위인 만큼 물을 충분히 마셔 몸 안을 촉촉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18kg 아이의 경우 1일 600mL, 30kg이라면 1일 1L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하며, 청소년·성인은 2L의 충분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반면 주스나 탄산음료는 조심해야 한다. 주스와 탄산음료 등에 포함된 설탕은 몸에 열을 더욱 조장하게 되어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미친다.
체계적인 체질 치료와 동병하치
생활수칙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5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4개월 정도의 기간에 더운 날씨와 더운 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필요하다. 3년간 3번 정도의 여름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집중해서 관리하는 것이 체질개선에 중요하다. 더불어 여름을 맞아 계절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여름감기와 냉방병, 배앓이 등을 예방하기 위한 동병하치(冬炳夏治). 동병하치는 ‘겨울의 병을 여름에 치료한다’는 뜻으로 폐의 기운을 돋우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여름 계절치료다. 한약재로 만들어진 패치와 소합향원고를 혈자리에 붙여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천함소아한의원
이혁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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