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이 우리 미술의 봄을 알린다. ‘우리 미술의 봄_ 돌아보는 한국현대미술’은 한국미술사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한국미술 격동기 시대의 회화, 즉 미술의 교과서적인 고전적인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1950~1990년대 현대미술의 기조를 이루는 작가들은 정치적 권력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거나 혹은 시대적 관점을 넘어선 평가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바, 이런 맥락에서 시대적으로 재평가되는 작가, 좌우논리를 벗어난 탈이데올로기적 작품의 평가가 있는 작품들로 꾸며졌다. 실제 세대 간으로 교과서에 등장한 작품들에게 다른 측면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작품 본질의 평가가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된다. 대중은 가장 미술 같은, 미술의 기본적 목적인 아름다움(심미적 가치)에 마음을 움직이는 법, 현대미술작품과 달리 보편적 풍경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기본적 원리에 충실한 근현대미술이 대중들의 호응을 얻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선 개인소장가가 20여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이 선보인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 중에는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장욱진과 경기도미술관의 미공개 소장품들도 소개된다. 소장가에게서 듣는 수집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 중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 등장하는 교안적인 내용보다는 작가들의 역사적 뒤편에 가려진 이야기를 통해 접근하기 쉽고 재미있는 근현대미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감상포인트
*한국미술의 르네상스, 우리미술의 봄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1970~1990년대 명화 소개
*현재 한국 미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고가의 작품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1900년대 살롱, 갤러리 전시기법을 차용한 전시장 분위기로 한국 명화의 가치향상
전시일정 ~7월6일(일) 오전10시~오후6시
전시장소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성인 4천원, 학생·군인·청소년 2천원
문의 031-481-703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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