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2014년 창단 3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이 제166회 정기연주회 ‘흥이 나서 휘영청’을 오는 2월 14일 정월대보름날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정월대보름을 기념한 연주회는 대구시립국악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밝은 달빛 아래 福을 기원하고, 흥을 돋우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연주회의 첫 문을 여는 곡은 관악합주 ‘수제천’(집박_ 유경조)이다. ‘수제천’은 가장 오래된 궁중아악의 하나로 백제가요인 정읍사에서 유래했다. 고려 이후 궁중음악에 쓰였으며, 현재는 관악합주곡으로 주로 연주되고 있다. 다음은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김영순(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는 거문고 산조의 거장 신쾌동이 스승인 백낙준의 산조를 다듬어서 새로 만든 거문고산조.
이번 무대에서는 노래곡도 만날 수 있는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수석단원인 강효주가 출연해 ‘회심곡’과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잦은 뱃노래’를 들려준다. 한국무용으로는 궁중무용 ‘학연화대무’, 민속무용 ‘화선무’(안무_ 채한숙)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마무리는 ‘푸살’과 ‘판굿’으로 신명나는 한판 놀이를 벌인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이다.
문의 및 예매 :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 053-606-6193 /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1588-7890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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