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인테리어를 내 취향에 맞게끔 직접 바꾸고 싶을 때 인테리어 자재 구매에 도움이 될 만한 곳이 바로 ‘이립’이다. 신반포로 뒷골목 평화빌딩 4층에 자리해 일부러 찾지 않으면 접근이 쉽지 않은 이립은 수년간 인테리어 자재 수입업체를 운영해 온 김기창 대표가 마련한 공간이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이곳은 실용적 디자인 가구와 수입 타일, 빈티지 나무판재, 소품 등 인간과 환경을 배려한 건강한 제작방식으로 만든 인테리어 자재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다.
‘조금은 다르게 서고 싶다’는 의미를 가진 ‘이립’에 들어서면 이름처럼 여느 인테리어 숍과는 다른 느낌이 앞선다. 무엇보다 이색적인 것은 다양한 패턴의 수입 타일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 부엌 벽이나 현관 바닥, 벽장식 등에 안성맞춤인 이 타일들은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대리석 가루와 안료를 혼합해 채색하는 엔코스틱 기법으로 제작한 핸드메이드 타일들이다. 타일 종류만 해도 70여 가지. 특히 벌집 모양의 헥사고날(Hexagonal) 시리즈가 인기이다.
김기창 대표는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간편한 방법으로 타일 등을 이용해 직접 시공까지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곳은 고객이 원하는 타일 패턴으로 맞춤제작이 가능하고 개성과 분위기에 맞는 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곳 쇼룸에는 기하학적인 무늬의 타일과 동남아에서 수입한 고재 티크 등을 상판으로 한 테이블과 실용적인 스툴 등이 눈길을 끈다.
위치 서초구 신반포 47길 68 평화빌딩 402호
문의 02-545-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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