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허리통증과 퇴행성 관절염 인대강화주사로 해결

지역내일 2014-05-10

최근 의학계의 화두는 재생치료다. 관절, 척추 등의 근골격계 통증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 디스크, 척추관 협착 등과 같은 많은 근골격계 질환들은 우리 몸에 있는 관절들의 안정성이 약화되면서 발생한다. 인대와 힘줄은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조직의 퇴행성 변화가 많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퇴행성 변화로 인해 약해진 인대와 힘줄의 재생과 증식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을 재생치료라고 하며,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 인대강화주사가 있다.


인체 무해한 물질로 부작용 없어
인대강화주사는 다양한 증식제를 인대와 힘줄에 주사하여 손상된 인대나 힘줄에 새로운 골조직과 섬유조직 세포가 생성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세포가 뼈에 단단히 부착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다. ‘인대증식치료’ 또는 ‘프롤로테라피’라고도 부른다. 인대나 힘줄 같은 섬유조직의 불완전한 치료 때문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통증에 대단히 효과적이다. 실제 임상에서 여러 치료를 받아도 큰 호전이 없던 만성적인 목, 허리 통증환자나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진단받은 환자들이 인대강화주사를 통해 회복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
인대강화주사에 사용되는 증식제가 포도당이나 PRP같은 인체에 무해한 물질이다. 따라서 치료를 반복하더라도 부작용이 별로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다고 모든 통증이 인대강화주사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진단으로 통증의 원인을 파악과 문제가 있는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대강화주사 치료 후에 초기에는 염증반응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없는 경우부터 심한통증까지 사람마다 반응이 다양하다. 이 기간을 지나면 조직의 증식과 재생을 통해 점차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우리 몸의 조직이 재생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한 번의 주사로 인대나 힘줄 전체가 재생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인대강화주사는 일정기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 하에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인대강화주사는 오랫동안 시달리던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임흥순 원장

오름통증의학과 임흥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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