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브런치 카페 ''치즈 스푼''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브런치 타임 가지세요”

지역내일 2014-05-12

작년 겨울 뉴욕을 방문했을 때, 미드 ''섹스앤더시티''에 나오는 유명한 브런치 식당 ''사라베스(Sarabeth''s)''에 갔었다. 드라마에서 캐리, 미란다, 샬롯, 사만다가 브런치를 즐기며 수다를 떨던 바로 그곳! 워낙 유명세를 탄 곳이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 소문을 듣고 아침부터 서둘렀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종업원들도 친절했고, 음식 맛도 그런대로 깔끔했다. 역삼동 뒷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브런치 카페 ‘치즈 스푼’. 강렬한 빨간색 영어로 쓴 간판이 눈길을 끈다. 뉴욕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안으로 들어섰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치즈 

아침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
2013년 7월에 오픈한 ''치즈 스푼''은 오랫동안 치즈를 생산해온 유가공 업체 ''데어리젠(Dairy Zen)''의 직영 1호점이다. 커피숍만한 소규모 매장이어서 오히려 부담이 없고 친근감이 느껴진다. 주변 빌딩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치즈 스푼''에서는 파니니, 피자, 샌드위치, 샐러드, 생과일주스, 음료, 맥주, 커피 등을 판매한다.
치즈 생산업체 직영점답게 음식마다 충분한 양의 치즈를 제공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메뉴를 연구(?)하다가 퐁듀치즈 떡볶이와 스파게티 샐러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한입에 쏙 들어갈 만큼 적당한 크기의 가래떡에 에멘탈치즈와 퐁듀치즈를 듬뿍 끼얹은 퐁듀치즈 떡볶이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했다. 스파게티 샐러드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호두가 들어간 끌레베르 치즈에다 신선한 채소, 스파게티 면이 어우러져 신선하고 깔끔했다. 피자 종류로는 블루크림 치즈가 들어간 블루치즈 피자와 매콤한 맛의 디아블로 피자, 치즈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까망베르 치즈 피자 등이 있다. 가격대는 1만 500원에서 1만 2,000원 선.

치즈2
 
유가공 생산업체 ''데어리젠''의 직영 1호점
''치즈 스푼''의 주주회사인 ''데어리젠''은 유가공 업계에서는 매우 유명하지만 아직 일반소비자들에겐 그 이름이 낯설다. 김지연 과장은 "저희 회사는 그동안 도미노피자, 서울우유, 맥도날드 등 주로 기업을 상대로 거래했기 때문에 일반소비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치즈의 대중화를 위해 역삼동에 ''치즈 스푼''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어리젠''에서 만든 후레쉬 모짜렐라치즈는 숙성시키지 않은 생 치즈로 특유의 식감을 자랑한다. 촉촉하면서도 고소한 우유 맛이 나며, 토마토, 양상추와 함께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그만이다. 흔히들 치즈는 이태리 음식 같은 서양요리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한식이나 퓨전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치즈 종류 역시 우리나라의 나물 종류만큼이나 많고 다양하다. 김 과장은 "회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치즈를 여러 메뉴에 다량 첨가함으로써 맛도 좋고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여느 패스트푸드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파게티, 필라프 등 신 메뉴 선보인다
''치즈 스푼''의 대표 메뉴는 단연 파니니(Panini) 종류. 파니니(panini)란 이탈리아어로 ''빵''을 뜻하는 ‘파네(pane)’에 ''작은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 ‘이니(ini)’가 붙은 것으로, 말 그대로 ''작은 빵(small bread roll)''을 뜻한다. 즉, 빵 사이에 속 재료를 넣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만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이다. ''허니 까망베르치즈 파니니''에는 까망베르크림치즈, 모짜렐라치즈, 아몬드, 블랙올리브, 꿀 등을, ''에멘탈치즈 파니니''에는 에멘탈치즈, 허브크림치즈, 모짜렐라치즈, 슬라이스햄, 신선한 토마토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가격대는 8,500원 선. 그리고 보다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치즈 스푼''에서는 초기 콘셉트를 약간 변경하여 스파게티나 필라프(쌀밥요리) 등의 신 메뉴를 5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5길 20, 104호 (역삼동, 현대벤처텔)
       2호선 역삼역 4,5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 :? 월~금 오전 8시~오후 10시
          토,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
*주차 : 가능 (1만 원에 15분짜리 주차쿠폰 제공)
*전화 : 02-2192-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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