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건강검진 및 암 치료 시스템 중국 수출

- 중국 정주시 인민해방군 153병원과 양해각서 체결

지역내일 2014-01-25

 건강검진센터 및 암센터 컨설팅 및 교육 책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이 최근 글로벌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반 구축 활동에 주력하는 가운데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건강검진 및 암 치료 시스템을 중국에 수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중국 허난성 정주시에서 2,000 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인민해방군 153병원(이하 153병원)에 건강검진 및 암센터 시스템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과 리샤오큉(Li Xiao Qiong) 153병원장은 지난 17일 153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암센터 의료 시스템 제공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인민해방군 153병원 건강검진센터 및 암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과 교육 등 병원 운영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인민해방군 153병원은 설립되는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의 해당 인력 및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위탁하게 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153병원의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 설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설립 후에도 주기적으로 의료진이 방문해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현지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향후 양국의 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153병원과 의학 연구,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153병원과 양해각서 체결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건강검진 및 암 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중국내 타 의료기관을 비롯해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해외 현지 병원과의 진료 협력 확대 및 의료 시스템 수출을 본격화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번 153병원 의료 시스템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중 몽골에 이화 불임 클리닉(가칭)을 개소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신설 어린이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해 병원 경영을 지원하는 등 해외 의료 수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009년 3월,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이대여성암병원을 개원해 첫 방문 시 당일 진료, 검사가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시술 및 타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전원한 환자를 위한 논스톱 우선 진료 서비스, 남성과 분리해 별도의 공간에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하는 여성건진센터, 여성암 환자만이 입원할 수 있는 ‘레이디 병동’ 등 여성암 환자를 위한 시설 및 새로운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성공 사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목동
<사진설명>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왼쪽)과 리샤오큉 153병원 병원장(오른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참고자료: 중국 허난성 정주시 인민해방군 153병원은?


1947년에 설립된 중국 허난성 정주시 인민해방군 153병원(이하 153병원)은 종합병원으로 정주시 주둔 부대, 대학, 퇴역 간부 휴양소 등 기관과 장병의 의료보장의 임부를 책임지고 있다. 또, 제사군의대학, 정주대 의과대학 등 수 십개의 부대와 지방 대학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2,000여 개의 병상을 운영 중이며 연간 10만 여명의 외래와 1만 여명의 입원 환자를 돌보고 있는 153병원은 ‘하남성 지역사회 건강 자문 제정 병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 전국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되면서 지역사회를 넘어 중국 내 대표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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