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1월 17일 백운아트홀에서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녹색 명 품도시, 건강한 복지도시, 일자리 많은 경제도시 등 3대 시책 방향을 설정하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원주는 현재 지역내총생산(GRDP) 5조2천억 원에 도내 제조업 성장기여율 74.2%의 경제규모로, 2014년도 본예산은 8147억 원이다.
원주시는 “지난해 지역 최대 현안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 예산으로 12억 원이 편성됨 따라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수된다는 것과 1000억 원이 넘게 소요되는 원주교도소 이전사업을 국비사업으로 확정하여 금년에 편성된 예산 22억8천6백만 원으로 토지보상 등 사업이 착수된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사업의 경우 1987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대두된 이후 현재 강원도 차원에서 최대 현안으로 다루고 있음에도 시원하게 풀리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단 3년여 만에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 사업 착수까지 하게 되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각 분야 업무 계획
①경제문화 분야 업무계획 : 첨단의료기기산업 육성에 110억 원,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활성화 사업으로 77억 원, 사회적기업 육성 등 일자리 창출에 22억 원이 지원된다. 중앙시립도서관 신축공사는 현재 4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내·외부 마감공사를 추진하고 내년 말까지 준공, 개관할 계획이다. 장애인 체육관은 올해 6월경 준공 예정이다. 원주시는 4억 5천만 원을 들여 문화의 거리에 상설공연장을 설치하여 각종 문화행사를 상시 개최하여 도심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②사회복지 분야 : 통합보훈회관 건립에 25억 원, 우산동 일원에 노인복지관 건립에 38억 원이 지원되고, 금년부터 397개소에 달하는 경로당에 난방비 등 32억 원의 운영비가 대폭 지원된다. 특히, 원주시는 지난 1월 17일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금년부터 총 643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③환경녹지 분야 : 지난해에 행구공원 내에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를 준공하여 운영 중이고, 그 옆에 막바지 공사가 추진 중인 기후변화홍보관도 금년 4월경이면 준공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자전거이용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9억 3천여 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자전거도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민간자본이 포함된 총 939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폐기물종합처리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으로, 약 17년간 매립 사용할 수 있고 일일 110톤의 폐기물처리 RDF시설, 일일 35톤의 재활용선별시설이 들어선다.
이외에 학성, 단구공원 조성, 동화마을수목원 조성, 가로숲길 조성 등 쾌적한 녹색 명품도시를 조성하는 사업들이 진행된다.
④건설도시 분야 : 원주천 홍수조절댐 건설은 지난해 총사업비 436억 원 중 국비 392억 원이 확정되면서 금년에 13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타당성조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캠프롱 미군기지 부지를 문화체육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177억 원이 확보되어 토지매입 등의 절차가 추진된다. 이 사업은 이미 지난해 국비 451억 원 지원이 확정된 사업으로 총 1107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집중호우 등으로 고립이 반복되는 지정면 판대리 장지동 마을에 55억원을 투입해 교량 등을 설치하고, 지난해 발생한 폭우로 축대붕괴 위험이 있는 명륜1동 세경아파트 인근 주택지 옹벽 보수공사에 5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100억 원을 투입하여 치악교 등 10여 개의 교량에 대하여 지진피해를 막기 위한 내진보강사업도 연차적으로 실시한다. 교통정보세터 및 차량등록사업소도 무실동 시청사 인근에 신축된다. 또한, 택시 이용시민을 위한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도 처음 도입 실시한다.
⑤농업 분야 : 농촌지역의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에 2017년까지 250억 원,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2016년까지 240억 원이 투입된다. 29억2천만 원을 투입해 원주쌀 토토미 품질 고급화를 지원하고, 원주푸드종합센터가 상반기 중 준공, 운영될 계획이다. 문막 일원에 조성 예정인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금년 상반기 내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12월말까지는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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