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의 종류는 수십 가지이며 이 중에서 성인의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관상동맥 질환이다.
관상동맥질환이란 하루에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심장의 근육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생기는 병을 말한다.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관상동맥 질환으로 생기는 병이고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의 90%가 관상동맥 질환으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우리의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 심장은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보내고 이를 위해 하루에 약 10만 번 가량 쉬지 않고 확장과 수축을 반복한다.
확장과 수축을 통해 혈액을 우리 몸 구석구석에 보내기 위한 펌프 작용을 하는 심장은 근육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장은 우리 몸의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산소와 영양분을 실어다 주는 충분한 혈액이 필요한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부른다.
심장이 펌프작용을 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혈액의 양은 일정하지 않다. 우리가 휴식을 취할 때는 심장근육이 해야 하는 일의 양이 많지 않으므로 소량의 혈액 공급만으로 충분하지만, 긴장 또는 흥분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그 운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휴식할 때보다 몇 배가 넘는 혈액 공급이 필요하다.
이렇듯 다양한 조건에 맞게 혈액을 공급하려면 관상동맥의 굵기나 기능도 적절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에 의해서 굳어져서 적절하게 확장되지 못하거나 좁아져 있어서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게 되면 심장 근육(심근)에 허혈, 즉 혈액순환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이 때 생기는 심장근육의 통증을 협심증이라고 한다.
협심증이란 심장의 관상동맥 안에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과 같은 물질이 쌓여서 혈관이 좁아지게 되면서 생기는 병이다. 즉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심장근육으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적어져서 심장근육의 허혈상태가 되므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최경훈내과의원 최경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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