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이후, 학생과 학부모가 꼭 챙겨야할 사항

지역내일 2014-05-07

드디어 중간고사가 끝났다. 힘든 시기에 공부하느라 고생들 많았다. 부모님들께서는 생각보다 충격적인 성적을 가지고 와서 다들 놀라셨겠지만 너무 슬퍼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자녀 역시 성적과 부모님들의 반응에 상당한 충격과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손에 막대기가 하나 들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있는 자녀가 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돌에 걸려 넘어져 있는 자녀에게 “왜 넘어졌니? 빨리 일어나” 하면서 막대기를 휘두르시겠습니까? 아니면 “붙잡고 일어나 다시 해보자.” 하며 막대기를 내밀어 주시겠습니까?
하지만 아이가 왜 그랬을까? 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은 하여야 합니다.
첫째, 학교수업을 충실하지 않았다. 내신시험은 학교 선생님들이 출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문제의 다수는 수업 중에 노출이 됩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서 성적이 좋은 아이들을 보면 수업의 참여도, 집중도가 높은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둘째,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물론 문장의 이해력이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출제자가 학교 선생님이라는 분입니다, 출제자의 성향을 파악하면 높은 성적을 유지 할 수가 있습니다. 출제자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문제의 출제의도도 파악하지 못한 것입니다. 
셋 째,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
흔히 말하는 “ 아는문제 였는데.. ”에 속하는 부분입니다. 이 말 뜻은 아는 문제인데 틀렸다가 아니라 알고있다 라고 착각을 하는 경우에 속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눈으로 배웠기에, 보아왔기에, 봤던 기억이 나다보니 그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해버리는 경우입니다. 개념을 알았다면 연습이 필요한 것인데, 그것이 부족하다고 보여집니다.
넷 째, 자만입니다.
“실수로 틀렸어요” 라고 하는 말이다. 실수는 계속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시간관리를 못한 것도 실수이고, 수학에서 부호를 잘못 적은 것도, 답지에 마크를 잘못 한 것도  실수이다. 그렇다면 실수로 인해 틀린 것이다? 아니다. 차분하지 못한 자신으로 인해 현재의 점수를 받은 것이다. 차분하게 문제를 읽고, 푸는 것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무언가에 쫒기 듯 급한 마음에 시험을 본 것이기에 실수가 나오는 것이다.
 학습(學習)은 배울 학, 익힐 습 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배웠다면, 이를 익히는 과정에서는  양적인 면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왜 틀렸는지 그것을 자신이 직접 펜으로 풀어보고 틀린 이유를 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습(習) 인 것이다.


최강수학
최동조 원장
  - 수능수학 전문
문의 : 031-401-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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