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한창인 요즘이다. 고3 수험생들은 고3 1학기까지 학생부가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공통적으로 반영되므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맞추어 적정한 내신 등급을 확보하는 전략을 토대로 중간고사를 잘 치러야 할 것이다. 특히 수시 논술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학생부(교과)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논술전형에서 학생부(교과) 반영의 세 가지 기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의 실질적 영향력이 크지 않아 대부분 본인의 내신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게다가 각 학교별 내신 반영 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해 일일이 확인하여 준비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201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에서 각 대학들은 비록 형식적이기는 해도 학생부(교과)의 반영비율을 다소 상향조정하였으므로 미리 간단한 정보는 확인해 두어야 한다. 대학별 내신 반영방법은 언뜻 복잡해보이지만 아래의 세 가지 기준 정도만 체크해두어도 수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충분히 효과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표1>에서는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국어/영어/수학/사회 4개의 교과영역만을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에는 국어/영어/수학/과학 4개의 교과영역에 해당한다. 성균관대의 경우 전과목을 반영하고 있으나, <표3>에서 교과별 상위 10개 과목만 반영하게 되므로 실질적으로는 국어/영어/수학 + 사회 정도로 반영될 것이다. <표2>의 학년별 가중치도 대부분의 대학이 반영하지 않고 있다. 가중치가 적용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건국대이므로 해당 대학의 논술전형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3학년 1학기 내신에 조금은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 논술전형의 학생부(교과) 반영 유의사항
많은 학생들이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물어오곤 한다. 논술전형이 수시의 주된 전략인 학생들이라면 내신은 수능과 논술보다 후순위이므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본인의 2학년까지 종합내신이 3등급 혹은 4등급 초반대에 해당한다면, 3학년 때 내신을 조금 더 신경 써서 본인 내신의 앞자리를 바꾸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단, 논술전형의 내신 등급은 본인의 지원 대학 그룹에 따라 2~3등급 혹은 3~4등급이면 충분하므로 지나치게 내신에 신경을 써 입시전략의 효율성이 저해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어디까지나 논술전형은 논술고사가 당락의 핵심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 더 당부하자면, 논술전형이 아닌 학생부(교과)전형 혹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 반영방법이 논술전형과는 다른 대학들이 다수 있다는 사실을 유의하도록 하자.
김동한 논술 대표강사
한맥국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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