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즐기는 한정식 집 ''보리수(BORISOO)''

지역내일 2014-04-29

안양예술공원으로 들어가는 초입 새로 개관한 김중업 박물관 뒷길을 따라 쭉 올라 호암초등학교 뒤편 언덕에 자리 잡은 한정식집 ‘보리수(BORISOO)'', 언덕 경사가 심하긴 해도 보리수에서 바라보는 언덕 아래 풍경이 힘들게 올라간 보상을 해주는 듯 하다.
한정식 집이라고 하면, 의자에 앉기 보다는 넓은 방에 좌식으로 앉아 먹는 상상을 하기 쉬운데 보리수는 건물 외관부터 한정식 느낌보다는 현대식 레스토랑의 느낌을 연상케 한다. 식당내부 인테리어도 파스타 집이 더 잘 어울릴 법하다. 오히려 이와 같은 인테리어가 더욱 친근하고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보리수

평일점점심특선을 주문하자 먼저 따뜻하고 노란 빛깔이 예쁜 녹두죽이 나온다. 첫 음식인 녹두죽 맛을 보고나니 다음에 나올 음식이 기대가 된다. 샐러드, 불고기 버섯냉채, 탕평채, 잡채, 맥적구이, 회무침, 맥적구이, 새우단호박튀김 등 모든 음식이 깔끔하고 입맛을 돋군다. 남기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싹싹 비우고 나니 된장찌개에 밑반찬이 깔리고, 돌솥밥과 누룽지밥까지. 깻잎절이에 열무김치 등 모든 밑반찬이 입맛을 돋군다. 마지막으로 오미자차까지 마시고 나니 제대로 식사대접을 받은 것 같은 뿌듯함이 밀려온다. 이제는 커피한잔 할 시간. 보리수 1층 한 켠에 자리잡은 카페로 향했다. 이 카페는 보리수에 온 손님들을 위한 셀프 카페로, 커피머신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직접 뽑아 마실 수 있다. 카페 밖의 야외테라스에도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다. 보리수 뒤편으로는 산길을 따라 건물을 한바퀴 돌아올수 있는 산책길도 있다.  주말예약은 필수다.


위치: 만안구 석수동 230번지(안양예술공원 호암초등학교 뒤편)
문의: 031-472-5600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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