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스’ 안준용 대표

바로바로 문제 해결하여 주기

지역내일 2014-04-28
관설동 근린공원 뒤편에 위치한 신용카드체크기 전문회사 ‘에스포스’를 운영하는 안준용(36) 대표를 만났다. 대학에서 세무회계를 전공한 안 대표의 꿈은 사업가였다. 그가 처음 시작한 사업은 애완견농장. 하지만 농장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아 2년 만에 접어야 했다.
그 뒤로 체크기 전문회사인 케이에스넷이란 회사에 입사해 5년간 재직하면서 일을 배웠다. 퇴사를 한 후 바로 대리점을 오픈하여 현재까지 2년째 꾸려나가고 있다.
대리점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은 그다지 없었다. “직장생활하면서 익혀두었던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체크기 한 대를 설치하기 위해 사업장을 30회 이상 찾은 곳도 있었다. “그 후에 가맹점을 체결했을 때의 기분은 가장 큰 기쁨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고객들에게 해결사로 통한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전화로 얘기하면 지체하지 않고 바로바로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체크기 용지는 떨어지지 않게, 기계가 고장 났을 때는 신속하게 수리해 주고, 부가세 자료는 신경 써서 정리해 주기” 등은 안 대표가 정한 3대 기본업무이다. 안 대표는 퇴근이 따로 없다. 저녁 늦게까지 고객을 만나 상담할 때가 많다.
“사업장에 내가 설치한 기계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볼 때 일의 보람을 느껴요”라고 말하는 안 대표의 포부는 크다. 원주시내 카드체크기의 30% 이상을 장악하여 사업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가는 것과 가족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그것이다.

김은주 리포터 kimjoo0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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