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교대 정문에서 우성사거리 방향 롯데캐슬 앞 상가에 자리한 ‘코로돈 서초점’은 수제 감자 고로케 & 돈가스 전문점이다. 죽은 상권에 터를 잡아 주변의 우려 속에 시작한 이곳은 1년여 동안 제품개발과 준비작업 끝에 지난해 11월에 오픈했다.
코로돈은 알고 보니 우애가 깊은 가족(언니와 이모, 조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공장이자 가게이다. 서초점 신성호 대표의 이모인 김은희 실장(코로돈 죽전점 운영)이 맨 처음 사업의 초석을 만들었고, 이후 언니와 조카들이 사업에 합류했다. 이들은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는 음식철학 아래 ‘느리지만 정직하게 만드는 가정식 돈가스’ 개발에 성공했고, 오픈 매장까지 열게 됐다. 정식 오픈 4개월여 만에 돈가스 맛 집으로 소문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집 고로케와 돈가스가 맛있는 이유는 쉽고 빠른 길보다는 멀고 어렵지만 정직한 길을 택한 데 있다. 예를 들어 돈가스를 만들 때도 튀김옷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밀가루와 계란 물을 번갈아 두 번씩 묻히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소스도 사과, 바나나, 양파 등을 넣어 직접 만들었다. 간수 뺀 천일염을 사용하고 MSG를 사용하지 않으며, 빵가루 사용은 최소화했다. 기름통은 번거롭지만 매일 청소하고 닦는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돈가스와 고로케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며 신선한 맛이 남다르다는 평이다. 코로돈의 돈가스는 10가지. 그 중 통등심, 치즈, 24겹이 인기이다. 코로케 중에 애플시나몬은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다. 가격도 개당 2~3천 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위치 : 서초동 1647-2 1층
영업시간 : 평일 오전 8시~밤 8시
주차 : 가능 문의 : 02-523-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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