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요로에 돌이 생기는 병으로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약700년 전의 미라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으며, 히포크라테스는 요로결석의 수술적 치료방법을 기록에 남기고 있습니다. 여성환자 중에는 출산의 고통보다 더 아프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통증은 옆구리와 같은 측복부 주변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며 그 통증이 매우 심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통증은 수십분 또는 수시간 동안 찾아오다 잦아들고 다시 또 통증이 반복되는 간헐적 형태가 흔합니다. 여성의 경우 통증이 하복부, 음부까지 뻗어나가기도 하며, 남성의 경우에는 고환, 음낭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결석이 방광근처까지 내려오게 되면 빈뇨, 혈뇨와 같은 증상을 동반 할 수도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탈수, 식습관, 가족력, 대사질환 등의 이유로 발생합니다. 특히 요즘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많고 물 대신 음료수 및 커피를 많이 마시기에 수분 섭취가 낮아 요로결석에 취약합니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져 요석이 쉽세 생성,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육류, 어패류, 유류 등의 동물성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요즘 식습관은 요중 칼슘, 수산, 요산의 배출을 증가시켜 요로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병률이 높고, 20~40대의 연령층에서도 잘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은 10명 중 한두 명은 일생동안 한 번 이상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소변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 등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요로결석이 확인되면 그 크기와 위치에 따라서 자연배출 유도나 체외충격파쇄석술,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결석이 크기가 작다면 필요에 따라 요관운동촉진제, 진통제 등을 사용하면서 충분한 수분섭취 및 활발한 신체 활동을 통하여 자연배출을 유도하게 됩니다. 결석의 크기가 커서 자연배출이 힘들 경우 수술 없이 체외에서 충격파를 발사, 결석을 잘게 분쇄한 뒤 소변과 함께 배출이 되도록 유도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마취나 입원이 거의 필요 없고 성공률이 90%이상인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이기도 합니다. 단, 요로폐색이나 출혈의 경향이 교정되지 않는 환자, 임산부 등은 시술을 피해야 합니다.
파주운정 라임피부비뇨기과
전문의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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