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학교는 ‘일반고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기 위해 서울시 전체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 살리기 프로젝트’다. 일반고의 교육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일반고 점프업(Jump Up)’ 교육 정책 중 하나인 ‘거점학교’에 대해 3회에 걸쳐 기획·연재한다.
1. 일반고 점프업 & 거점학교
2. 미술 거점학교 - 상일여고
3. 제2외국어 거점학교 - 건대부고
일반고 살리기 프로젝트, 거점학교 중심의 점프업!
내 꿈을 찾아가는 ‘일반고 점프업’
일반고 ‘점프업(Jump Up)’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도록 학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주요 교육정책이다. 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학생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행복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 일반고의 위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커지면서 구체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고, 특목고·자사고에 비해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이 제한적인 일반고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점프업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우선 일반고 내에 다양한 진로집중과정을 편성, 운영 지원한다. 인문·자연과정 외에 예·체능과 직업과정도 운영하게 된다. 학생들의 실질적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어 선택이 적은 과목도 편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직업교육과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도 확대된다. 또한 학습부진, 위기학생에 대해 맞춤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80개교(2013년)에 운영되던 WEE클래스를 확대 운영하고 위탁형 대안학교로 확대해 운영한다.
일반고의 교육과정을 자율화하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 지원도 강화된다. 현재 일반고의 필수 이수단위는 116단위, 과목별 이수단위 증감은 5±1로 제한되어 있다. 교육과정 자율화로 교육과정 필수이수단위는 86단위로 축소되며, 과목별 이수단위 증감범위도 5±3으로 확대된다.
꿈이 같은 학생들 모여라, 거점학교
일반고 점프업 정책에서 가장 눈여겨볼만한 것이 바로 ‘교육과정 거점학교’다.
거점학교란 학교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음악, 미술, 체육, 과학, 제2외국어, 직업교육 등)의 진로집중과정을 개설해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고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2학기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본교 및 인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일, 방과후, 토요일, 방학 중에 수업을 진행한다.
2014년 현재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총 31개교. 음악(4), 미술(6), 체육(7), 과학(7), 제2외국어(3), 직업(4) 영역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학기에는 24개의 거점학교가 운영됐으며 참가학생은 총 1137명. 167개 일반고 학생들이 참가한 이들 학생들의 수업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조사 결과 89%의 학생들이 ‘만족한다’로 응답했다.
2014학년 1학기 1차 모집 결과 1800명이 넘는 학생이 참가를 희망했다.
거점학교는 일반고 학생이면 누구나 교육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음악·미술·체육·과학 영역은 2·3학년, 제2외국어 영역은 1·2·3학년, 직업교육 영역은 3학생 재학생을 교육 대상으로 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음악과 미술에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인 여건으로 꿈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말 그대로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게 해 준다. 아울러 사교육비 절감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지역에는 문정고(과학), 상일여고(미술), 건대부고(제2외국어) 3개의 교과과정 거점학교가 있다.
문정고는 물리Ⅱ, 지구과학Ⅱ, 생명과학·화학 실험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며 상일여고는 서양화(수채화)와 디자인 수업을 진행한다. 건대부고는 프랑스어Ⅰ과 기초베트남어 과정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제공 서울시교육청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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