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에서 산본시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자유문고 못가서 우측 골목길로 하나로 해물찜 전문점이 있다. 양이 많고 맛이 좋아 큰 모임이 있을 때 방문하며 좋은 곳이다.
평일 7시쯤 방문했는데도 벌써 매장 안이 꽉 차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입구에 ‘KBS, 세상의 아침’에 방영 되었다는 내용이 벽면에 액자로 크게 걸려 있어 소문난 음식점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샐러드, 데친 오징어 등이 단촐하게 나오지만 해물찜을 주문하면 메인메뉴만으로 밥을 먹기 때문에 반찬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집 주 메뉴는 해물찜과 탕, 아구찜과 탕이다. 아구찜에는 다른 해물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 집을 처음 방문한다면 다양한 해물이 들어가 있는 해물찜을 맛보는 것이 좋겠다. 해물찜에는 낙지와 미더덕, 고니 등 해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좋아하는 해물을 매콤한 콩나물과 함께 맛볼 수 있다.
해물찜 ‘소’를 시키면 3인이 식사하고도 남을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 특히 매운맛을 덜맵게 또는 더맵게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어 취향대로 맛 볼 수 있다. 보통맛으로 주문한 해물찜이 큰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나오고 빨갛게 양념된 콩나물찜 위에 통째로 올려진 낙지를 직원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준다. 첫입에 화한 매운맛과 쫄깃한 낙지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 밑반찬으로 나온 미역국이 입안의 얼얼함을 어느 정도 덜어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해물찜을 다 먹어갈 즈음 볶음밥을 주문하며 남은 해물찜을 한 스푼 떠넣어 맛있게 밥을 볶아준다. 폭이 얕은 냄비에 볶아주기 때문에 바닥의 누룽지 맛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시원한 해물칼국수, 기름장에 찍어먹는 꼬물꼬물 산낙지도 이 집의 인기메뉴. 손님이 많은 집이라 메뉴의 신선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위치 군포시 산본동 93-30
문의 031-39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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