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움어학원 출신 선배를 만나다-오기준(대전 대신고1)
“영어 기본기·디베이트 스킬, 라시움에서 완성 했어요”
유능한 라시움 강사들과 교감하며 신나게 공부
대전 대신고 1학년 오기준군은 1년 전까지 라시움어학원 글로벌 반에서 영어공부를 해왔다. 고교생이 된 지금은 영어점수를 올리기 위해 더 이상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 요즘 하고 있는 영어공부와 관련된 것을 굳이 꼽는다면 재미삼아 틈틈이 보는 영어 원서 읽기와 가끔 활용하는 EBS수능영어 온라인 특강 정도다. 중학교 때까지 쌓은 영어실력과 자신감으로 고교생이 된 후부터는 영어공부 방향을 스스로 잡고 있는 것이다. 실력이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간혹 1년간 영어를 전혀 공부하지 않더라도 한 달 안에 충분히 원래 실력으로 복귀할 자신이 있다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오기준군. 그를 만나 자신만만한 그만의 영어공부 비결을 들어봤다.
선천적 영어 재능 NO, 라시움어학원 역할 커
오 군은 자신의 영어실력 중 8할은 라시움어학원 덕이라고 말했다. “영어 등 외국어에 재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학원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며 영어 책읽기, 에세이쓰기, 디베이트 훈련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실력이 쌓였다”고 전한다. 자녀에게 탄탄한 영어 기본기를 만들어 주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이 듣는다면 귀가 솔깃해지는 소리다.
첫 답변부터 노골적으로 학원 홍보하는 거 아니냐며 리포터가 의심스런 눈초리를 보내자 오 군은 냉큼 본인의 토플 점수를 공개했다. “중1 때 처음 본 토플 점수가 82점이었어요. 그런데 중3 때 마지막으로 봤던 토플시험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골고루 나왔고 107점을 받았어요. 학원에서 토플과정만 집중해서 공부한 것도 아닌데 점수가 확 올라가 저도 놀랐었죠.” 보통의 대학생들도 100점 이상 받기 힘들어한다는 토플시험에서 중3 학생이 110점에 근접한 점수를 받았으니 대단한 것이 틀림없다.
원어민 강사들과 교감하며 영어 재미 이어가
오 군은 중1때부터 3년간 라시움어학원 글로벌 반에서 공부했다. 그 전에는 캐나다에서 2년 6개월간 거주했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에 비하면 자연스럽게 영어에 좀 더 노출이 되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공부에 매진해야하는 중1 때 한국으로 복귀했고 거기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컸다. 국어, 수학에 대한 학업 부담은 물론이고 영어도 일명 한국식 시험영어를 다시 공부해야했다.
“외국에 있을 때는 TV 만화프로그램을 자주 봤던 게 영어 듣기·말하기에 도움을 많이 줬다고 생각해요. 따로 영어공부를 하지는 않았었죠. 라시움에 다니게 된 것은 책을 다양하게 읽고 정통 디베이트 훈련을 한다는 것 때문이었어요.”
오군이 자신 있게 밝히는 본인의 영어실력 비결은 수업에 들어오는 각 파트별 강사들과 친하게 지낸 점. 수업시간마다 담당 강사들과 교감하며 수업을 하다 보니 영어가 재미있었고 간혹 어렵고 힘든 숙제과정도 순조롭게 넘어갈 수 있었다.
라시움 강사들과의 인연은 고교생이 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학원에 놀러가서 형이나 누나에게 얘기하듯 편하게 진로문제나 시험 고민을 토로하고, 강사들로부터 조언을 받는다. 본국으로 돌아간 원어민 강사들과는 이메일이나 페이스북을 이용해 서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예일대 토론대회 출전해 자신감 키워
정통 디베이트 수업이 가능한 라시움에서 공부하며 오 군은 중2 때부터 각종 영어토론대회를 경험했다. NSDC 전국학생토론대회, 디베이트 주니어 워크숍 등에 출전했고 NSDC에서는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라시움어학원 글로벌 반에서 3년간 같이 공부한 단짝 친구와 출전한 거라서 더욱 의미가 컸다.
오 군은 “대신고에 같이 다니는 크리스는 학원에서 만나서 친구가 됐는데 외국 유학 경험이 없는데도 영어실력이 상당하다. 크리스도 라시움에서 공부하며 영어토론까지 가능한 실력이 됐고, 우리 둘은 지금 대신고 영어토론동아리 주요멤버로 활약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미국 예일대에서 주관한 국제토론대회는 학원의 권유로 중3 때 출전했다. 수상의 의미보다 영어토론에 대한 자신감과 견문을 넓혀보자는 생각에서 참가를 결심했다.
“미국 현지아이들에 비하면 실력이 부족하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고 준비하는 과정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요. 국제대회에 다녀온 후 자신감은 더 커졌죠.”
영어실력과 꿈 키워준 토론수업
오 군이 영어에서 자신 있는 분야는 어떤 질문이 던져졌을 때 생각을 정리해 즉흥적으로 말하기이다. 디베이트 위주로 진행되는 라시움 글로벌 수업에서 원어민 강사들과 주제에 따라 생각을 자꾸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강점이 됐다.
“영어 디베이트 활동이 단순히 영어 듣기·쓰기·말하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에요. 고등학생이 돼서 돌아보니 영어 디베이트 훈련이 통합적으로 영어실력을 키워줬고 유지시켜줬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저 같은 경우는 국어실력에까지 영향력을 발휘했어요.” 고교 진학 후 처음 치른 3월 모의고사에서 언어영역 2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어토론의 재미와 가치를 제대로 깨달은 오 군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동아리도 영어토론을 선택했다. 라시움 동기 크리스와 함께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토론 동아리에 당당히 입성한 것이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오기준군. 라시움 수업을 위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원서로 읽었는데 그 당시 담당 강사였던 네이트의 영향을 받아서이다. “네이트 선생님은 부전공으로 심리학을 공부한 분이었는데 책을 읽은 후 철학과 심리학을 연관시켜 조사하도록 했고 수업시간 중에 많은 조언을 해줬다. 같이 공부하는 동안 재미있었고 심리학의 재미를 깨우쳐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의 042-471-0578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오기준이 전하는 영어실력 향상 비법
1.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수업시간에 교감하라.
- 선생님들과 친해지면 어려운 숙제, 지루한 수업을 하더라도 즐겁다.
2.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해라.
-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영어만화보기, 고학년이라면 영화보기로 스트레스 없이 영어실력을 올릴 수 있다.
3. 영어토론으로 실력을 키워라.
- 원서를 단계별로 읽고 영어토론 하는 공부법은 쉽고 재미있게 영어실력을 키워준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발전이 된다. 문법은 1~2달만 공부하면 얼마든지 정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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