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대원외고에 대한 관심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知), 인(仁), 용(勇)이라는 교육 목표를 실천하고 있는 대원외고는 동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대원외고의 좁은 합격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올해 바뀌는 입시전형을 숙지하고 그에 따른 몇 가지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2015학년도 입시전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1단계는 영어내신성적(160점)으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160점)과 면접(40점)을 합한 점수로 최종선발을 한다. 성취평가제가 처음으로 적용된 현 중3 학생들은 2학년 영어성적은 성취평가제(절대평가 5등급)로, 3학년 영어성적은 석차9등급제(상대평가 9등급)로 환산된 영어내신성적을 적용한다. 대원외고를 지원하는 대다수가 2학년 영어성적이 A(90점 이상)라고 예상했을 때, 3학년 영어내신성적이 1단계 점수 및 최종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3학년 영어내신성적에서 1등급(4% 이내)을 받아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영어내신 준비를 하여 1등급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2단계 면접을 위해서 제출해야 될 서류인 자기개발계획서가 꿈과 끼 등을 적는 자기소개서로 변경된다. 자기소개서는 글자 수가 2300자에서 1500자로 줄어들어 대원외고 입장에서는 학생들을 판단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글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학생의 생각을 정리했는가, 핵심을 명확하게 잘 표현하였는가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중학교 3년간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구체적으로 적고 학습 및 활동 후 주변의 평가와 변화된 점은 무엇이었는지도 나타나야 한다. 장래희망은 진실성 있게 적는 것이 중요하며, 외교관 등 판에 박힌 이야기를 적는 것은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 울 수 있다. 자기소개서 내용을 계속 읽으며 글을 다듬고 질문자의 입장이 되어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다 보면 좋은 글로 연결될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꿈과 관련된 소재들을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학습 및 활동 등도 미리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올해 입시에서는 독서활동이 포함되지 않아 관련 내용을 반드시 적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 얻은 교훈과 지식을 통해 꿈과 진로를 연결하여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서를 통해 미래의 나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고, 그 꿈과 관련되어 필요한 전공어에 대한 충분한 지원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원외고에서는 무엇보다도 학교 및 전공어에 대한 열정과 지원동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실적과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적는 인성영역은 올해부터 500자로 글자 수가 줄어든다. 진로와 관련된 활동 및 활동을 통해 느끼고 변화된 점 등을 적어야 하며, 보잘 것 없는 활동도 꾸밈없이 진실되게 적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진정성 있는 글에서 독특함이 묻어나올 수 있도록, 그리고 재능을 살린 활동 등을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5학년도부터는 교사추천서 글자 수가 1300자에서 500자로 줄어든다. 이는 교사추천서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하는 목적이다. 그동안 대원외고는 교사추천서를 통해 지원학생이 대원외고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그리고 그 열정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을 판단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한다. 대원외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담임선생님 또는 교과목 선생님과 진학 및 진로에 대해서 늘 상의하며, 대원외고에 대한 열정을 선생님들께 부각시킴으로써 교사추천서에서 뛰어난 면이 나타나도록 각인시켜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감점요소(입상실적, 영재교육원, 인증시험 등)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가 필요하다. 대원외고는 매달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홈페이지에서 지원이 가능하므로 입시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도 자기소개서를 적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드교육
GLEC어학원
김원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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