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충분한 휴식과 따뜻한 수분 섭취 중요

지역내일 2014-04-16

어린이집에 다니는 6세 유진이는 환절기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감기에 걸려 한 달가량 치료를 받았는데 낫지 않고 있다. 유행하는 고열, 가래기침, 구토, 누런 콧물 증상을 보였는데 거의 모든 감기증상을 다 보이고 있었다.


유진이처럼 복합적인 감기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모든 증상을 한 번에 없애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복합적인 증상의 감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감기에 열나는 것은 인체의 정성적인 면역반응이며 39도를 넘지 않는 열이라면 가급적 해열제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의 자체 면역작용이 작동할 기회를 주도록 해야 자체 해열의 면역기전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누런 콧물 증상이 있으면 양방에서는 세균감염으로 보고 항생제를 기본적으로 처방한다. 한방에서는 열사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열시를 치는 약재를 기본으로 처방을 한다. 그렇다고 몸을 차게 하는 것은 아니며 몸을 차게 하는 것은 몸 전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절대 몸을 차게 해서는 안 된다. 찬 음식이나 밀가루,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기침감기의 경우 2가지로 나뉘는데 마른기침은 기관지. 폐가 건조해져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건조한 곳에 있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좋지 않으며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래기침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콧물치료를 우선으로 해야 하며 콧물이 많거나 목 뒤로 넘어가는 것이 많을 때는 코를 빨아내는 호스로 콧물을 빨아내주면 좋다. 가래 배출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가래의 점성을 높이는 유제품이나 걸쭉한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목감기로 목이 아픈 경우 소염작용을 하는 약재를 처방해야 하며 목감기를 자주 하는 환자는 목까지 올라오는 기운이 모자라는 체질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인삼 위주로 처방한다. 인삼이 안 맞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고 말을 적게 하는 것도 목감기에 도움이 된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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