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 체질 관리

지역내일 2014-04-16

4월의 날씨는 비염이 있는 아이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준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새벽, 여름과 다름없는 한 낮의 더위에 적응하느라 애를 쓴다. 새벽에는 서늘한 날씨로 인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동반되고, 한 낮의 더위는 노란 콧물, 코딱지, 코피를 유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미세 먼지까지 날아오게 되면 잔기침, 눈비빔까지 더해져 얼굴 전체가 총체적 난국이 된다.


특히 요즘에는 환경과 심신 모두 열로 인한 영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 경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여기에 더불어 당분이나 기름기가 많은 고열량식 섭취가 많아지면서 몸도 ''온실효과''를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짜증으로 마음까지 함께 열을 조장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의 비염은 환경과 심신이 합작해 만든 열을 어떻게든 조절해서 체질개선을 돕는 일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열로 인한 비염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우선 당분과 기름기가 많은 고열량식을 줄이기 위해 단 맛과 기름기에 익숙해진 미각을 교정해야 한다. 양념이 적당한 음식을 먹고, 간식은 천연재료의 맛이 살아있어야 좋다. 공복시에는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주스 탄산음료 말고 물을 수시로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더라고 체내에 쌓인 열은 땀과 대소변을 통해 충분히 배설시킬 수 있도록 몸을 바꿔주는 일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요즘 유치원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체질개선은 열대사를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땀과 대소변을 개선하는 일이 너무 중요하다. 초등고학년 중등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면 스트레스와 사춘기로 인한 마음의 열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그전에 열대사 능력을 개선해서 몸과 마음이 함께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체질관리를 돕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신천함소아한의원
이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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