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메피스토>

치명적 유혹에 대한 상상

지역내일 2014-04-16

오페라하우스의 기획 공연인 ‘SAC CUBE 클래식’의 첫 번째 연극 <메피스토>가 지난 4월 4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대작인 희곡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선과 진리, 지혜를 추구하던 인물인 파우스트가 메피스토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014년의 <메피스트>는 원작의 굵은 선을 유지하면서도 이야기의 진행 관점을 ‘메피스토’로 옮겼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메피

지혜와 진리를 추구하는 대 학자 파우스트의 간절한 마음속에 파고든 악마 메피스토. 그는 세상 누구보다 파우스트가 가진 욕망과 약점을 잘 알기에 치명적인 유혹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후 파우스트를 타락의 길로 안내한다. 만족 없는 인생 앞에서 고장 난 브레이크를 단 채 내달리는 현대인의 모습도 어쩌면 인생에 대한 해답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파우스트 박사와 닮지 않았을까. 메피스토가 파우스트에게 제안했던 것처럼 만약 우리에게 누군가가 나타나 우리의 ‘내면에 감춰진 욕망’을 파고들어 은밀한 유혹을 제안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서재형 연출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연극 <메피스토>에는 유혹의 아이콘 메피스토 역에 개성파 배우 전미도가 열연하며, 메피스토에게 유혹 당하는 파우스트 역에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매년 화제작에 참여하는 배우 정동환이 출연한다. 이외에 순수와 사랑의 상징 그레첸 역에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이는 이진희가 출연해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조우한다.
~4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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