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학교를 찾아서 _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지적능력·독립심·창의력·호기심 갖춘 명품 인재 키운다!

국내 학력 인정되는 유일한 외국인학교 … 교육시스템·시설·교사진 국내 최고 수준

지역내일 2014-04-16

인천에 위치한 청라달튼외국인학교(Cheongna Dalton School)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학교 중 한 곳이다. 명문 달튼스쿨의 교육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교육 실정에 맞도록 재구성해서 학교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만6000m²의 대지 규모가 말해주듯 교육환경은 그야말로 최고 수준이다. 기숙사동과 교사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타운하우스, 각종 부대시설 등 6개 건물에는 지적(intellectual), 예술적(artistic), 체육적(athletic) 자질과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이 학교는 국내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외국인학교이면서 국내 학력을 인정받는 유일한 외국인학교이기도 하다.
리포터, 이 특별한 학교를 직접 찾았다.

청라1


미국교육 시스템에 한국교육 장점 더한 학교
2011년 9월 개교한 청라달튼외국인학교는 유치원(K) 과정부터 12학년까지, 우리나라 학제로는 유치원과정부터 고등학교과정까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느 외국인학교와 차별화되는 점은 설립법인이 국내 학교법인이라는 것이다. 자율형사립고인 서울 양천구 목동 한가람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봉덕학원에서 설립했다. 그래서 외국식 교육을 하면서도 예절과 규율 등을 중시하는 한국교육의 장점이 그대로 살아 있다.
청라달튼외국인학교 박광민 교장은 “청라달튼스쿨은 60년 가까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온 학교법인 봉덕학원에서 설립한 외국인학교”라면서 “한국의 대입제도와 획일적인 교육체제에서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른 교육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현행법상 학교 운영의 자율권이 보장되는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포터가 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찾았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학교의 교육환경이었다.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키는 청라달튼은 많은 외국인학교 중에서도 시설과 시스템에서는 다른 학교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만6000m²의 부지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콘서트홀, 승마장, 1인 1실의 학생 기숙사 등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여기에 한 반의 인원이 9∼16명, 학생과 교사 비율이 8대 1 정도라서 밀착형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후 골프나 승마를 배우고 학교 내에서 수영과 오케스트라 연습을 한다.
교육환경이 이처럼 뛰어나다보니 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다니기 위해 학교 인근으로 이사를 오는 사람들도 있단다. 지난해 4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었고, 인천공항철도 청라역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가 곧 개통되면 서울과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다. 이와 함께 2014∼15학년도부터는 강남 및 서초지역을 포함하는 통학 버스 운행 계획을 갖고 있다.(압구정 현대백화점 출발 45Km)

청라2


졸업 후 해외 명문대와 국내 명문대 모두 진학 가능
외국인학교는 본질적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자녀와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다. 즉 부모 중 한 명 이상의 국적이 외국이거나 외국 체류 기간을 총 3년(1,095일) 이상 채운 내국인이 입학 대상이다.
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경우 외국 거주 3년 이상인 한국 학생을 정원의 30% 이내에서 선발할 수 있다. 박 교장은 “입학시험은 중·고등학교는 영어·수학 지필고사와 면접을, 초등학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실시한다”며 “현재는 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원이 일부 안 채워진 학년에 한해 수시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개교 이후 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재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다른 외국인학교 등을 다니다가 전학을 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청라달튼만이 가진 특징 때문이다.
청라달튼은 외국인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이다. 다시 말해 고교과정 검정고시를 치루지 않고 국내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학교법인이 설립한 최초의 외국인학교이다. 이와 관련 박 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한국 학력이 인정된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외국대학보다 국내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양쪽의 대학을 모두 진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른 외국인학교에서 전학 오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국내대학에 진학할 때는 국내학력이 인정되고 자율형사립고인 한가람고를 운영하면서 국내대학 진로지도 경험을 많이 갖고 있는 달튼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겠죠. 국내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연간 102시간의 한국어와 한국사를 포함한 사회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면 진학 자격을 부여 받습니다.” 

청라3


교육의 중심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통합교과교육
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둘러보면서 특별한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 그 중 하나는 초등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박 교장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넓은 창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장면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공개한 교실 구조,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체험이나 프로젝트(Project) 중심의 체험형 교육도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
학교 시설과 시스템에서 자율과 열린교육의 정신이 느껴졌다. 박 교장은 “대부분 외국인학교는 어느 나라의 수업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미국식, 영국식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는데, 청라달튼외국인학교는 미국 뉴욕의 달튼스쿨(Dalton School)과 제휴, 미국식 커리큘럼을 따른다. 다만 학기제는 필란드식 5학기제를 택하고 있다”며 “교육목표는 Character (인성), Curiosity (지적 호기심),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 Communication (의사소통), Collaboration (협업), Community (선도적 봉사)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초등학교 과정은 킨더가든(Kindergarten)부터 4학년까지이다. 이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교과 내용을 비롯해서 문제해결능력 등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협동능력, 타문화 이해능력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된다. 그래서 수업도 프로젝트 중심의 통합교과적인 교육이다.
중학교 프로그램은 다른 학교와 달리 5학년부터 교과별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5학년부터 8학년까지이다. 고등학교 프로그램은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도 국내 동급 학년과는 확연히 다른 수업이 진행된다. 3개 언어를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다. 청라달튼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최소 22학점 이상 취득해야 하며 다양한 ‘Extra Curriculum’ 활동은 물론 Senior Project, Service Learning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입학 문의 : 032-563-0523 / www.daltonschool.kr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수업의 실제 사례
청라달튼 초등학교 3학년 사회는 지식주입 중심의 교육과는 달리 아주 오래 전 사람들(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2개의 Term(15주)에서 공부한다. 먼저 학생들은 한국, 스페인, 호주, 프랑스 등의 동굴벽화와 화석을 조사(Research)하고 옛날 사람들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를 탐구한다. 학생들은 450만년 전에 살았던 초기 인종 ‘Australopithecus’에 대해 집중 탐구하였는데, 교사는 학생들이 발자국 화석을 통해 발의 크기와 보폭, 그리고 이것과 신장의 상관관계를 알아낼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학생들은 발자국 화석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키를 예측하고, 자신들의 보폭을 측정해 현재의 키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수학적으로 계산한다. 이어 학생들은 ‘Australopithecus’와 ‘Homo Sapiens’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며 인류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탐구하며 과거의 인류와 현재의 자신을 비교하는 그림을 그려보며 인류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고대인들이 어떤 도구를 사용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를 조사하고 직접 그들이 사용하던 도구를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서 만든 후 고대 사람들의 생활을 촌극으로 표현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가 기반이 되었지만, 문제를 탐구하는 가운데 수학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양한 글쓰기와 읽기, 말하기, 예술, 과학 등이 통합된 큰 프로젝트이다.


교장
미니 인터뷰 _ 청라달튼외국인학교 박광민 교장
박광민 교장은 명지대학교 교수를 거쳐 청라달튼외국인학교 개교준비위원장을 맡아 설립 계획 당시부터 함께 해왔다. 그는 “청라달튼스쿨이 우리나라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Q. 2011년 개교 이후 학교의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적인 소감은?
A. 그동안 보람도 있었지만 아직은 학교 전반에 걸쳐 미비한 점을 보완해 가는 과정입니다. 새로운 과제들이 등장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기이죠.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학교교육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Q. 미국의 달튼스쿨과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지?
A. 외국인학교 설립 취지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른 교육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저희들의 교육철학과 미국 달튼스쿨의 교육철학이 같아서 협약을 체결한 것이죠. 학생의 능력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교육, 자기주도적학습 등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달튼스쿨의 프로그램을 한국의 교육환경과 정서에 맞게 재구성했습니다.


Q. 청라달튼의 교사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A. 외국인학교의 교사는 원어민 교사와는 다릅니다. 그 나라 말을 할 줄 아는 외국인인 원어민 교사와 달리 반드시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갖고 해당 교과의 교사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교사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교사들은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교사들입니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애정,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춘 우수하신 분들입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교사들이 프로필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Q, 방과 후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아는데?
A.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종 스포츠 활동과 오케스트라, Art 등은 물론 승마, 골프, 수영은 다른 외국인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활동들이 특화되어 있습니다. 골프는 학교와 경계를 하고 있는 ‘Bears Best 골프장’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장서윤
미니 인터뷰 _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장서윤 학생
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다닌 지 2년 됐다는 장서윤 학생 (11학년)은 학교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된다”는 점을 꼽았다.
Q. 청라달튼외국인학교에 입학한 이유는 무엇인지?
A. 부모님과 함께 일본에 있는 국제학교를 다니다가 고등학교 입학시점에 귀국했습니다.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과 의사소통을 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형태의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적응이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외국인학교를 다니기로 결심했고, 우리나라 대학으로 진학할 생각이라서 청라달튼을 선택했습니다.


Q. 학교를 다녀보니 어떤지?
A. 저희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외국인이거나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다온 친구들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정서가 있어서 쉽게 친해지고 가족 같은 끈끈한 정이 있어요. 그리고 수업은 제가 원했던 것처럼 대부분의 과목에서 디스커션(discussion) 베이스로 진행됩니다. 아주 좋아요. 이런 수업 때문에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고 장점으로 살리는 친구들이 많아요.


Q. 하루 일과는 짧게 설명하면?
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모든 생활을 합니다. 오후 4시에 정규수업이 끝나면 그때부터 방과 후 활동을 1시간 정도 합니다. 봉사활동으로 어린이들 바이올린 가르치는 것도 하고, 학생회 활동도 하고, 모의UN 동아리 활동도 해요. 그리고 오후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10시20분까지 기숙사로 들어갑니다. 기숙사가 1인 1실이라서 아주 좋아요.


Q. 국내 대학이 목표라면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외부에서는 외국인학교 다니면 놀면서 공부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생활하는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자유롭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이 주어집니다. 공부도 그렇습니다. 노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자기주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입시 중심의 교육을 받는 친구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저는 충분히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입학 설명회 개최
청라달튼외국인학교는 오는 4월 25일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이며 장소는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소극장이다. 설명회에 참석하면 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스템, 입학전형 등 학교 전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설명회 참석 문의 : 032-563-05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