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을 생활체육과 함께!
‘웰빙생활체육교실’에서 활력 찾고 건강 챙기고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을 하루일과 중 가장 후순위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자.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중년이후는 근력과 체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한 운동으로 이를 보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파주시생활체육회는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30분 운동’을 지향하며 지역 내 주민들을 위해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채로운 근력 및 유산소운동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운영,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평일 오전,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무료로 진행
파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파주스타디움, 이곳은 평일 오전이면 운동하는 사람들과 음악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파주시 생활체육회가 진행하는 ‘웰빙생활체육교실’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태보가 진행되는 수업현장, 중년의 여성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가볍게 뛰며 주먹 쥔 팔을 공중으로 힘껏 뻗는다. 강사의 기합에 따라 ‘핫’, ‘핫’, 기합을 넣기도 하고 공중으로 다리를 힘차게 뻗기도 한다. 태권도를 하듯, 권투를 하듯, 또는 에어로빅을 하듯 신나고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운동이 진행된다.
또 다른 체육실, 이곳은 트램플린 수업이 한창이다. 이곳 역시 많은 수의 여성들이 운동에 열중이다. 트램플린 위에서 방방 뛰면서 양팔을 흔들기도 하고 방향을 이리 저리 바꾸며 다양한 동작을 취한다. 바닥이 아닌 스프링이 달린 트램플린 위에서 운동을 해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니 지루하지 않고 흥겨워 많은 이들이 수강하고 있다.
이렇게 파주스타디움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내내 ‘웰빙생활체육교실’이란 이름으로 여러 가지 운동프로그램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내운동은 주로 파주스타디움 내에 있는 라온제나실과 그린나래실 등의 실내체육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실외운동은 파주스타디움 내 실외에서 진행되고 있다.
웰빙생활체육교실은 파주시생활체육회가 2011년도부터 진행하고 있는 생활체육교실이다. 초창기에는 에어로빅, 요가 등 두 세 종목으로 단출하게 시작됐다. 그러다가 점차 다양한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현재는 태보, 트램플린, 줌바, 데일리스트레칭, 서킷근력운동, 바디밸런스 등의 실내운동과 아울러 자전거교실과 같은 실외운동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유용한 생활체육프로그램들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수업이 알찬 데다 모든 강좌가 무료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주부 우울증은 저 멀리,생활체육으로 활력과 건강 찾는다
임규현(53)씨는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알차게 이용해온 사람들 중 한 사람이다. 지난해 임씨는 이곳에서 데일리스트레칭과 줌바를 배웠고 지금은 태보를 4개월째 배우고 있다.
“동네 헬스센터에도 가보긴 했지만 헬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세 달 끊고는 한 달만 가고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동적이고 재미있는 운동이 뭐 없을까 찾다가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이용하게 됐어요.”
그는 요새 태보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태보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 재미있더라고요. 갱년기에 우울증이 오기 쉬운데 하루를 이렇게 운동으로 시작하면서 동년배들끼리 웃고 떠들며 운동하다 보면 생활의 활력도 생기고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태보를 배우는 또 다른 수강생, 이종숙(54)씨.
“태보는 처음인데 강사님이 초보자들에게 일일이 상세하게 설명해줘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어요. 여러 운동센터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성심성의껏 가르치는 곳을 찾기 쉽지 않더라고요.”
웰빙생활체육교실을 4년째 이용 중인 이미숙(44)씨는 그동안 이곳에서 라인발란스, 필라테스, 서킷근력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왔다. 그는 요새 트램플린 수업을 받고 있다.
“신곡위주의 음악과 함께 트램플린 운동을 하니 젊어지는 느낌이 들어 좋아요. 운동을 하면서 무엇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껴요. 오래 서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예전보다 훨씬 힘이 덜 들더라고요.”
그는 이러한 생활체육교실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날이 많이 풀려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바쁜 생활 속, 운동을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면 지금이라도 운동을 하루 일정의 우선순위에 두고,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을 생활화해 보는 건 어떨까. 그 건강한 한걸음을 인근의 생활체육교실에서 내딛어 보는 것도 좋겠다.
****** 2014 웰빙생활체육교실 2기 참가자 모집
* 대상 : 파주시민 누구나 (1인 1종목, 프로그램별 연령 제한 있음)
* 장소 : 파주 스타디움 (라온제나, 또는 그린나래)
* 운영기간 : 4월1일(화)~6월30일(월)
* 접수기간 : 3월17일(월) 오전10시부터 선착순 모집 (대기자10명까지 접수 가능)
* 접수방법 : 전화(031-945-3913) 또는 방문접수
* 접수처 : 파주시생활체육회 사무국 (파주시 중앙로 160 파주스타디움 내)
* 참가비 : 무료
* 문의 : 031-945-3913, 940-5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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