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바로 책을 읽지 않는 남학생들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심심치 않게 발표되고 원인과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결과들도 쏟아지고 있다.
요즘 중3 여중생들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남녀 공학 가야 해” “왜?” “남학생들이 성적 깔아주니까~”
아들 가진 엄마 입장에서 무척 기분 나쁜 말이다. 누가 누구 성적을 깔아준다는 말이야? 하지만 이것이 요즘의 대세이고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추세이다. 왜냐하면 아들과 딸의 두뇌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들은 시각적이고 공간적인 체험학습자이다. 통계에 의하면 아들 중 73%가 학습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아들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며 뒤쳐지고 있다는 뜻이다. 초등학생 시절 아들은 딸들보다 읽기, 쓰기에서 대부분 뒤쳐진다. 또 다른 연구는 1학년 때 학업 성적이 저조했던 남자 아이의 약 50%가 10년 후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보고 했다. 대부분의 학교는 아들의 본성을 살려주지 못한다.
오히려 아들에게 불리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판단 기준은 첫째, 대부분의 학습에서 말하기와 읽기, 쓰기 능력이 요구된다.(아들은 멀티플레이가 되지 않는다) 둘째,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른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두뇌를 전환할 것을 강요한다. 셋째, 교실에서 가만히 앉아서 오랫동안 집중할 것을 요구 받는다. 넷째, 기껏해야 하루에 두 번 휴식 시간을 갖는다. (체육시간-심지어 없는 학교도 있다, 점심시간). 영국의 교육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2020 비전’ 보고서에서 학교 교사들이 남학생들의 필요에 맞춰 수업 방식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지금의 교육방식은 산업혁명 때 시작되었다. 수업 일정과 운영방식은 학생이 아니라 유능한 노동자를 길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졌다. 아이들의 인지 발달이나 감성 계발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당연히 남자아이들의 두뇌발달을 염두에 두었을 리는 없다. 지금부터 남학생들의 두뇌와 성향을 이해하고 교육한다면 아들은 누구보다 훌륭한 남자로 성장할 것이다.
초중고집중력어텐션타임평촌센터
정 수정 소장
- 사춘기 집중력 교육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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