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나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어딘가 특별한 곳을 찾아가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곳은 별반 없다. 호텔은 비용이 부담스럽고, 극장은 어두컴컴해 싫다면 올해 연말에는 테마파크를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 런지. 가족과 함께 가도 좋고, 연인끼리 찾아가도 좋고, 친구들끼리 어울려 가면 더욱 즐거운 테마파크. 이벤트가 있어 좋고,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좋고, 놀이기구가 있어 더 즐거운 테마파크들의 겨울나기 준비사항을 알아보았다.
▷ 롯데월드 ‘해피 크리스마스 파티’
롯데월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테마로 연말까지 ‘해피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한다. 동화 속 산타마을을 세우고, 수많은 전구로 불을 밝혀 한껏 겨울 분위기를 냈다. 하루 두 번씩 산타, 루돌프, 눈사람 등이 행진을 하고 그때마다 하늘에서는 인공 눈이 펑펑 내린다.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산타가 선물까지 전달해 준다(산타 빌리지 투어).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나 ‘밴드 온 아이스’ 등 볼거리가 풍성하고, 뮤지컬, 아크로바틱 묘기, 라이브 공연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이번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는 일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롯데월드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자녀를 동반하고 가면 자유이용권 및 입장권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12월 말까지 ‘올 뉴 쏘울’ 10대를 증정하는 ‘통 큰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위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호텔롯데 롯데월드
문의: (02)411-2000
▷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
파크 입구부터 약 500m 구간이 화려한 빛의 거리 ‘크리스마스 애비뉴’로 꾸며진다. 길 끝에 위치한 높이 13m, 둘레 5m의 나무 조형물 ‘크리스마스 매직트리’는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연인과 함께 간다면 8m 높이의 상공에 약 12만개 LED전구를 달아 은하수처럼 꾸민 ‘에버 밀키웨이’도 좋다. 인공 눈을 뿌리며 화려하게 꾸미는 퍼레이드도 볼만하고, 레이저와 불꽃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산타 펭귄 퍼레이드 등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매직 가든과 장미원 일대 약 1만여 평 규모의 동화 속 공간에 990만개의 불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도 인기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전대리 310)
문의: (031)320-5000
▷ 서울랜드 ‘크리스마스 파티’
올 해 서울랜드에는 삼천리동산에서 미래의 나라까지 4,000줄의 조명과 동물 모양 토피어리로 꾸민 ‘은하수길’이 새로 생겼다. 베니스 무대 뒤편 개울가를 따라 설치된 은하수 조명은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수변무대를 환상적으로 연출한다. 하루 한 번 공연하는 라이트판타지 쇼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조명 쇼다. 베니스 무대 맞은편에 있는 빨간 풍차 지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산타와 스크루지, 늑대인간 등이 등장하는 캐릭터 인형극, 기차에 탑승해 산타 무용단과 함께 벌이는 퍼레이드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카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크리스마스에 발송해 주는 특별 프로그램도 있다.
위치: 경기도 과천시 광영로 181
문의: (02)509-6000
▷ 원 마운트 ‘스노우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이번 행사 주 무대인 윈 마운트의 스노우파크는 4계절 내내 눈이 내리는 국내 최초의 실내 형 테마파크다. 내부 모든 공간이 북유럽 산타마을 콘셉트로 디자인 되어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노우파크에서는 24일과 25일 양일간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1부 ‘버블J의 아쿠아쇼’에서는 버블 쇼, 샌드 애니메이션, 벌룬 쇼, 라이트 쇼, 마술 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2부에서는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 공연이 진행된다. 6인조 브라스밴드 부니부니의 유쾌한 클래식 콘서트와 미니 오페라, 관악기 교육체험까지 담겨있다. 마지막 3부에는 세계 유일의 여성 타악 그룹 ‘드럼캣’의 공연과 ‘웃찾사’ 공연이 연달아 펼쳐진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문의: 1566-2232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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