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학원 여기 어떠세요

안산 고잔신도시 수학전문학원 ‘번개수학’

수학성적 높이려면 “여러 번 반복이 핵심이다”

지역내일 2014-04-10

개념강의 들은 후 그 시간만큼 문제 풀어야 귀가
조민우 원장 “공부할 의지 있다면 성적향상은 어렵지 않아”


학원의 1차 목표는 학생들의 성적을 높여주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원들은 각자의 여건에 맞게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안산 고잔신도시에 있는 수학전문학원인 번개수학(원장 조민우)은 ‘여러 번 반복을 통한 확실한 이해’를 기본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소 7권의 문제집을 풀고, 이론을 배운 후에는 그 시간만큼 문제를 풀어야 수업이 끝난다. 조민우 원장은 “이런 시스템이 수학성적을 올리는 데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번개


이론강의부터 숙제까지 모두 학원에서 해결
중3부터 고3까지를 주요 교육 대상으로 하는 번개수학의 수업시스템은 ‘빠르게 여러 번 반복’이라는 학원의 모토에 맞게 특별하다. 우선 모든 학년에 정원이 정해져 있다. 학년과 계열에 따라 각각 18명까지만 모집을 한다. 고3의 경우 문과와 이과 각 18명씩 총 36명이 정원이다.
수업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부는 개념강의이고 2부는 문제풀이다. “개념강의는 모두 제가 직접 합니다. 같은 계열 학생, 그러니까 최대 18명이 모여서 함께 개념강의를 듣는 것이죠. 그리고 2부는 문제풀이와 멘토를 담당하는 강사진과 하게 됩니다. 2부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성향 등에 따라 철저하게 분반이 되고 맞춤식입니다. 적게는 1명, 많아도 2∼3명이 1명의 강사와 수업하는 시스템이죠.”
개념강의가 하루 1시간30분∼2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학생들은 같은 시간만큼 관련 문제 풀이를 하고 귀가를 하게 된다. 문제풀이까지 모두 학원에서 하기 때문에 숙제가 없다는 게 번개수학의 특징.
“개념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문제풀이 하면서 바로 복습을 하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고 확실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 많은 학원에서 문제풀이를 숙제로 내는데, 바쁜 학생들이 숙제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학원 오기 직전에 답지를 보고 베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학에서 문제풀이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문제풀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학성적 올리기 정말 어렵습니다.”


과외 받듯 밀착관리 받으며 수학 배운다
번개수학에서 이 시스템에 따라 공부하는 학생들은 같은 내용을 얼마나 많이 반복할까? 이에 대해 조 원정은 기본적으로 7권 정도의 문제집을 풀게 된다고 설명했다.
겨울방학부터 수업을 들은 학생의 경우 겨울방학 2달 동안 한 학기 과정의 선행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진도만큼 2권의 교재를 풀게 된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되면 시험대비와 학교 진도에 따라서 총 5권의 교재를 추가로 다루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푸는 것은 아니다. 진도나 시험범위에 따라서 그만큼의 분량을 푸는 것이다.
“학생 개인의 실력에 따라서 어느 단계에서 어떤 문제를 푸느냐는 모두 다릅니다. 수학에 대한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첫 단계에서는 기본문제 위주로 풀고 심화문제는 풀지 않죠. 반대로 실력이 있는 학생은 기본문제보다는 수준이 높은 문제풀이에 집중을 하도록 지도를 합니다.”
그런데, 번개수학 강의실을 살펴보면 책상이 조금 특이한 것을 알 수 있다. 개념강의를 하는 큰 강의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강의실에 책상이 아닌 테이블이 놓여있다. 구성도 강사 포함 최대 4명까지 앉을 수 있는 구조다. 조 원장은 이는 엄격하게 인원 제한을 지키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했다. “저도 학원을 운영하는 입장이라 경영적이 면에서 2부 강사진 줄이고 한 강사가 담당하는 학생 수를 늘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수학성적 올리는 핵심이 2부 밀착관리인데요. 그래서 교실 배치 자체를 이렇게 한 것입니다. 처음의 마음을 버리지 않겠다는 저의 다짐입니다.”
 
공부할 의지 있으면 수학 성적향상 가능
이렇게 번개수학만의 독특한 강의 시스템에 따라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수학성적은 어떨까? 조 원장은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수학성적 올리는 건 쉽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개원한 번개수학은 원생이 늘면서 몇 개월만에 지금의 자리로 확장이전을 했다. 또 고3의 경우 문과 18명과 이과 18명 정원이 모두 찬 상태라 더 이상 원생을 받을 수 없다.
“확실히 성적은 오릅니다. 다만 학원에서 밀착관리를 받으면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의지가 없으면 버티기 힘듭니다. 버티기만 하면 수학이 발목을 잡는 일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문의 : 031-401-4858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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