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미술관

“집 가까운 미술관 나들이, 어떠세요?”

작지만 알찬 전시, 관람료도 대부분 무료

지역내일 2014-04-07

‘강남 지역의 미술관’하면 예술의 전당에 있는 한가람미술관만 떠오르거나, 전시회 보려면 멀리 인사동이나 사간동 등지로 나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주위를 잘 찾아보면 규모는 작지만 꾸준히 전시가 열리고 있는 미술관들도 많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혹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호젓하게 그림을 느끼고 싶은 주부들을 위해 집에서 가까운 강남지역 미술관을 소개해본다.


 
송은 아트스페이스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주식회사 삼탄의 재단법인인 송은문화재단에서 2010년 11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역량 있는 국내 작가들을 후원해 온 재단의 설립 취지에 맞추어 미술계 인재들을 심도 있게 지원하고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의 장을 추진하고자 건립되었다.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는 한국현대미술의 미래를 이끌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송은미술대상을 심화시켜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작가 발굴 기획 외에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분투해 온 국내작가 안두진, 천성명, 이세경 등의 개인전 개최를 통해 국내 작가의 역량 성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레안드로 에를리치, 채프만 형제 등 국내에서는 아직 심층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젊고 유망한 해외 작가들을 초대하여 작가와 작품에 대한 국제적이고 다각화된 시야를 제공하는 한편 상호 발전적인 교류 도모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세계적인 컬렉터인 프랑소아 피노 회장의 현대미술 컬렉션과 같은 국제적 작가의 작품들을 국내에 선보임으로써 국제적인 공간으로 발돋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송은미술대상 수상작가인 한경우의 개인전 ‘한경우 : I MIND’전이 오는 4월 12일까지 열린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5길 6
관람안내: 월요일~토요일 11:00~19:00 (일요일 휴관/무료관람)
문의전화: 02-3448-0100
홈페이지: www.songeunartspace.org


 
갤러리두인
갤러리두인은 2006년에 개관한 이후로 수차례의 기획전과 초대전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를 이끄는 주류 작가들과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성장해왔다. 사무소가 밀집해 있는 역삼동에 위치한 갤러리두인은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현대미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가운 회색 빌딩 숲 사이에 예술을 통한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포스트모던을 넘어 얼터모던 시대인 오늘날의 예술은 각기 다른 분야의 경계를 모두 하나로 아우르면서 텍스트와 이미지, 시간과 공간들이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갤러리두인은 동시대 예술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변화에 빠르게 발맞추며 탈 경계의 시각으로 회화, 조각, 사진뿐 아니라 건축, 공연 등 모든 장르의 예술이 통합하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2013년에는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록키 쉥크(Rocky Schenck)’의 개인전, <환상극장>과 스페인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여성들의 삶과 현실을 포착해내는 작가 ‘하비에 그라나도스(Javier Granados)’의 개인전을 열렸다. 또한 2013년부터는 현대 미술계의 흐름을 소개하는 미술기관 중 하나로써 미술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갤러리두인에서는 평면이미지로 보는 백남준의 퍼포먼스 ‘우주를 가득 채운 코끼리 – 백남준 평면전’이 오는 5월 8일까지 열린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6길 25 엄지빌딩 B1
관람안내: 평일 10:30~18:30 토요일 11:00~18:00
          (상설전, 컬렉션전은 평일만 운영, 공휴일, 일요일 휴관)
문의전화: 02-567-1212
홈페이지: www.gallerydooin.com
 


하이트컬렉션
하이트컬렉션(HITE Collection)은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 내에 있는 비영리 전시관이다. 2010년에 개관한 이곳은 하이트문화재단에서 엄선한 국내외 미술작품의 전시를 통해 일반 대중과 예술의 향기를 공유하고자 준비된 자리이다.  
2010년 10월에 열린 개관전 ‘권진규 : 탈주’와 ‘서도호 : 인연’은 하이트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개최되었다. ‘권진규 : 탈주’전은 120여 점의 권진규 작품 중 ‘탈주’를 주제로 40여 점의 테라코타와 부조 등을 전시장 2층에서 선보였으며, 서도호의 ‘인연(2006 – 2009)’ 은 약 11만여 개의 소형 인물상들이 이어진 작품으로 전체 높이가 약 8m에 이르는 하이트문화재단의 영구 소장품이다.
개관전 이후 하이트컬렉션은 연평균 2~3회의 전시를 개최하며 일반 대중에게 수준 높은 전시를 소개하고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1년 김지원의 개인전 ‘바람처럼’을 비롯한 2012년 ‘한국의 그림 – 매너에 관하여’와 ‘풍경’, 2013년에는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염중호 – 예의를 잃지 맙시다’, ‘세계의 네 모서리’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시로 호평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는 오는 5월 10일까지 열리는 ‘미래가 끝났을 때’전 외에도 중반기와 후반기에 작가 박진아와 안규철의 개인전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714 하이트진로 본사 B1-2F
관람안내: 월요일~토요일 11:00~18: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문의: 02-3219-0271
홈페이지: http://hitecollection.wordpress.com
 


한원미술관
1993년 개관한 한원미술관은 쌍용자동차의 전신인 동아자동차의 설립자 하동환 이사장이 설립한 사립미술관이다. 소장품으로는 오원 장승업, 해강 김규진, 심산 노수현,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이당 김은호, 고암 이응노 등 한국회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19~20세기 화가들의 수묵화와 한국현대미술에 있어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남관, 남정 박노수, 주태석, 신상국, 이강하 등 1천여 점의 수묵화 및 유화들을 소장하고 있다.
한원미술관은 신진작가들의 발굴과 후원 및 적극적인 지원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화와 같이 소외된 장르의 전시를 지원함으로써 한국 미술의 고른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년 실시하는 작가공모와 지속적인 신진작가 발굴 작업을 기반으로 하여 상·하반기에 정기 기획그룹전을 개최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신진작가들의 한국화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 ‘화가(畵歌)_그리기의 즐거움’을, 하반기에는 회화, 사진, 조각, 미디어, 설치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하나의 주제아래 조명하는 ‘투영(投影)’전이 신진작가들의 발굴이라는 목적으로 매해 실시되어 오고 있다. 또한 연 4회의 초대전을 통해 신진, 중진, 원로작가들에게 폭넓은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 여름에는 어린이 미술특별전 및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작가지망생 및 신진작가들을 위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하는 아카데미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한원미술관에서는 2014 신진작가 초대 편대식 개인전 ‘ILLUSION’이 오는 4월 11일까지 열리고 있다.
 
위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49-12 한원빌딩 B1 (서초구 남부순환로 2423)
관람안내: 화요일~일요일 10:00~18:00 관람료 무료(특별전, 프로그램은 유료)
문의: 02-588-5642
홈페이지: www.hanwon.org
 
 
갤러리 이마주
갤러리 이마주는 테헤란로에 위치한 AAn Tower 지하 1층의 갤러리와 9층의 아카데미 공간(Space G.I.)이 서로 연계되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2009년 서용선, 하종현 등의 개관전을 시작으로 개관 이래 수많은 조사와 여러 차례의 심사를 통해 엄선된 작가들의 전시만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국내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시와 신진작가 발굴,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 조각,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 장르의 구별이 없음은 물론, 작품을 제외한 어떠한 것에도 비중을 두지 않고 오직 작업으로만 평가하여 미술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갤러리가 위치하고 있는 건물의 가장 상층에 위치한 Space G.I.는 빌딩 숲 속에 진짜 숲을 가진 이색적인 공간으로 문화예술 입문을 위한 문화단체 ‘헤리티지 클럽’의 강의와 다양한 세미나 등이 진행되었으며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개방된 곳이기도 하다. ‘헤리티지 클럽’은 미술전문가, 작가, 일반인이 함께 문화전반에 걸친 지식을 공유하고자 2011년에 갤러리 이마주의 후원 아래 시작된 미술단체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매년 대학졸업을 앞둔 예비 작가들과 함께 연례 기획전 ‘스카우트’展과 신진작가 발굴 연례기획전 ‘YMCA+YWCA’展을 개최하는 등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작가를 발굴하여 단체전을 개최하고, 단체전에서 선정된 작가 1~2명에게 개인전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차소림 개인전 : 응시된 풍경’전이 오는 4월 8일까지 열리며, 4월 11일부터 30일까지는 ‘유봉상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0길 12 AAn tower b1
관람안내: 월요일~토요일 10:00~19:00 (관람료 무료)
문의: 02-557-1950
홈페이지: www.imazoo.com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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