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들어서 처음 치르게 되는 이번 중간고사는 고1학생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중학교때와 비교해서 성적을 받쳐주던 하위권학생들이 절반이상 사라진 상황에서 중상위권학생들이 서로 경쟁을 하여 새로운 순위를 매기기 때문이다.
올해 고1수학은 시험을 준비하기가 만만하지 않다. 또한 좋은 성적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수학교육과정이 올해 완전히 새롭게 개편되어 과거 10년 이상 지속 되었던 단원 구성 순서가 뒤죽박죽 섞여 시험을 출제하는 교사도 어느 수준으로 문제를 출제해야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또한 수학 익힘책이 올해부터 사라져 예년처럼 익힘책에서 유사하게 상당수의 시험문제가 출제될 것을 예상하고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고등학교 수학교과서를 기준으로 공부할 수도 있으나 연습문제를 포함하더라도 교과서에 실린 문제수가 이전보다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험에 반영되는 문항수가 적을 수 있으므로 교과서문제만 열심히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쉽다.
공교롭게도 올해 파주 운정지역에 위치한 동패고등학교, 운정고등학교, 한빛고등학교의 수학교과서가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학교별 특성이 뚜렷하여 수학 중간고사 준비전략은 확연히 달라야한다.
동패고등학교 고1 수학시험 대비
중간고사가 23일부터로 예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시작한다. 하지만 시험범위는 부담될 정도로 많다. 2,3학년과 비교하여 올해 신입생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학교에서 판단했는지 학교수업의 진도도 학원처럼 빠르게 나간다. 선행학습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면 중위권 학생들도 학교수업이 어렵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이번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전략으로 먼저 학교에서 나눠주는 학교 수학프린트를 집중 공략해야한다. 신입생이기에 잘 모르겠지만 여태껏 동패고등학교에서 고1 전체학생들에게 동일한 수학프린트물을 나눠준 적이 없었다. 익햄책이 사라져 수학교과서만으로는 문제수가 부족하다 생각했기에 학교에서 자구책으로 나눠준 프린트이므로 수학익햄책을 대체하는 시험 출제 기준이 될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수학교과서의 연습문제를 꼼꼼하게 풀어봐야한다. 문제수도 많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 연습문제는 두 번 세번 풀어보자. 남들과 더 나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시중문제집도 한권정도 시험범위까지 두 번을 풀어보자. 수학은 동일문제를 특히 틀린 문제를 두 번 풀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원을 다닌다면 수업교재와 과제를 반복해서 풀면된다. 학원선생님이 지역내 출제경향을 파악하여 준비한 것이므로 시간대비 성적향상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
운정고등학교 고1 수학시험 대비
올해 운정고등학교 신입생들의 실력은 현재 2학년에 비해서 뛰어나다. 학원에서 운정고반을 별도로 운영하기에 학생들을 가르쳐보면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작년에는 운정고 수학진도가 빨랐기 때문에 시험범위가 많아 크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성적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올해에는 작년과 달리 진도가 다른 학교와 동일하다. 시험의 난이도가 작년보다 훨씬 높을 거라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학교 선생님들이 나눠주는 프린트물을 보더라도 작년보다 난이도가 높다. 또한 새로 운정고에 발령받은 선생님들이 대부분 1학년을 맡고 계신다. 학생들의 실력을 과대평가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된다.
중간고사 수학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 일단 교과서만 충실히 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기본기에 충실히 하되 어느 정도 학습이 되어 있다면 난이도 높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은 시간내 풀어야하기 때문에 유형을 습득해서 시험때 바로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중에 최상위권학생을 대상으로 출판된 일품수학이나 블랙라벨중 한권과 내신문제유형이 잘 정리된 RPM이나 쎈수학중 한권을 풀어보는 것이 적당하겠다. 또한 틀린문제는 시험문제에 출제된다는 최면을 걸어 자기것으로 만든다. 그리고 당연히 학교프린트물도 반복해서 꼭 풀어봐야 한다.
한빛고등학교 고1 수학시험대비
올해 신설되어 기존 출제경향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 졸업한 동패고등학교나 현재 운정고 3학년 학생의 고1 과정때를 살펴보면 웬만큼 예측할 수 있다.
당시 학교수학시험은 익힘책에서 거의 출제되었다. 그나마 발전문제 등 어려운 문제는 몇문항 정도였고 대부분의 문제는 익햄책의 중간난이도에서 출제되었다.
따라서 학교 교과서에 충실하자. 일단 교과서를 세 번쯤 풀어본다. 기본개념을 잡기 위해서 개념원리나 개념플러스유형 등 기본서를 한권정도 공부한다. 문제집을 많이 풀기보다는 교과서와 개념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을 다닌다면 수업시간에 배우는 교재를 반복해서 보는 것도 효율적이다. 중학교때와는 달리 고등학교 수학은 풀이방법을 외우는 것으로는 비슷한 문제를 풀기 힘들다. 쉬운 문제도 그 원리를 파악해야지만 다른 문제를 풀 수 있고 어렵지 않은 문제와 개념은 비슷한 유형을 반복해서 풀어봄으로서 쉽게 깨우칠 수 있다.
이번 첫 중간고사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열매를 충분히 맛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다음 시험에는 더욱 성적을 잘 받고자하는 욕심을 3년 동안 갖는다면 희망하는 대학이 모교가 되는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
김태엽원장
운정 용기백배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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