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벌말도서관(동안구 흥안대로 434번길 19-27)이 지난 26일 개관식을 통해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안양시의 8번째 공공도서관인 벌말도서관은 구 평촌동주민센터를 15억9천만 원을 들여 내부를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개관식은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건립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현판제막, 시설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또 개관을 축하하는 통기타 연주와 스타킹마술쇼, 동화구연, 페이스페인팅, 손도장, 안양 옛 사진전 등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도서관에 방문한 이선영 씨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공공도서관이 생겨 기쁜 마음에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왔다”며 ”2층에 마련된 어린이자료실은 아이들이 바닥에 앉아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가 좋아 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도서관이 멀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기 불편했는데 앞으로 매일 도서관에 방문해야 겠다”고 덧붙였다.
벌말도서관은 연면적이 753㎡인 3층 건물로 130석이 마련돼 있으며, 장서 1만6천8백여 권과 41종에 이르는 정기간행물을 비치하고 있다.
1층은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종합자료실이 자리 잡고 있고 2층은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자료실과 휴게실이 있으며 3층은 디지털자료실과 문화교실이 마련돼 있다. 문자알림 서비스, 상호대차 서비스, 내 생애 첫 도서관서비스, 두루두루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말은 오후 5시까지다. 매주 금요일은 정기휴관 한다.
안양시는 현재 64개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벌말도서관에 이어 2개를 추가 건립할 계획으로 공공도서관은 모두 1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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