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달’엔 어떤 책을 읽을까?

중학생을 위한 추천 과학도서

지역내일 2014-03-31

4월 ‘과학의 달’에는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교내 행사가 열린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바로 과학 독후감 쓰기. 어떤 책을 읽어야 하고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한 중학생들을 위해 꼭 읽어봐야 할 과학도서부터 독후감 팁까지 알아봤다. 
도움말 과학동아 윤신영 기자, 와이즈만영재교육연구소 이미경 소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사이언스 소믈리에(강석기 지음, MID)
과학 작가가 쓰는, 과학에 대한 짧고 감칠맛 나는 에세이들. 최근 과학계의 이슈들을 다루고 있으며 최신 과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격 15,000원
 
*즐거운 불편(후쿠오카 켄세이 지음, 달팽이)
환경파괴와 생태계 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엘리베이터 타지 않기, 직접 농사짓기 등 저자가 체험한 즐거운 불편 속에 그 해답이 있다. 가격 13,000원
 
*코스모스 특별판(칼 세이건 지음, 사이언스북스)
현대 천문학 거장이 펼쳐 보이는 대우주의 신비를 다룬 영원한 과학의 고전. 양장본의 텍스트 전문과 도판 일부를 사용해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 했다. 가격 18,500원
 
*야누스의 과학(김명진 지음, 사계절) 
과학의 두 얼굴을 다룬 책. 핵(원자력), 컴퓨터와 인터넷 등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주요 과학기술과 그것이 만들어낸 문제들을 고찰해 보게 한다. 가격 13,200원
 
*실험실 지구(스티븐 슈나이더 지음, 사이언스북스)
카오스 이론으로만 풀 수 있는 기후학의 어려운 문제와 기후변화의 지질학적 역사, 생물 다양성과 기후변화의 관계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가격 13,000원
 
*내 몸 안의 지식여행 인체생리(다나카 에츠로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인체기행이라는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생리학에 초점을 맞춰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 책. 우리 몸의 내적, 외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다. 가격 18,000원
 
*휴보이즘(전승민 지음, MID)
대한민국 대표 로봇인 ''휴보''의 탄생부터 진화까지 10년에 걸쳐 추적한 책. 인간형 로봇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 로봇을 좋아한다면 필독할 만하다. 가격 15,000원
 
*What''s 전기 속이 보인다(이건용 지음, 골든벨)
전기가 발생되는 과정에서부터 최첨단 기술까지 전기에 대해 총망라한 책. 생활 속의 최첨단 전기 제품들, 전파와 통신의 바이러스 등을 쉽게 풀어냈다. 가격 17,000원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이은희 지음, 궁리출판사)
탄생과 노화, 비만, 진화, 유전자, 탄저균, 인공 생명 등 각종 생물학적 주제들을 관련 그리스 신화와 연결 지어 흥미롭게 설명한 과학 에세이다. 가격 10,000원
 
*허걱! 세상이 온통 과학이네(최은정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일상 속의 과학이야기. 엘리베이터와 가방, 드라이아이스의 원리와 해수욕장, 제설제 등 주변의 소재들을 영화와 만화, 실험 등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가격 11,000원
 
*공룡 오디세이(스콧 샘슨, 뿌리와이파리)
진화와 생태를 두 축으로 삼아 공룡이 기원한 트라이아스기부터 대멸종이 일어난 백악기 말까지 중생대 1억 6,000만 년을 다루고 있다. 가격 25,000원
 
*생명이란 무엇인가(에르빈 슈뢰딩거 지음, 궁리출판사)
생명현상을 철학의 영역까지 확대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에르빈 슈뢰딩거의 생명에 관한 통찰. DNA의 발견과 분자생물학 탄생에 영향을 끼친 과학 고전이다. 가격 13,000원
 
*꿀꺽 한 입의 과학(메리 로치 지음, 을유)
가장 유쾌하고 재치 있는 과학 저술가로 꼽히는 저자의 우리 몸 소화기관 탐험기. 섭취와 분해, 흡수와 배설 등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다루고 있다. 가격 15,000원
 
*식물의 힘(까트린느 바동 지음, 푸른나무)
식물의 기본 구조인 뿌리, 줄기, 잎에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 식충 식물, 식물의 경이로운 모성애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식물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가격 9,500원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이광식 지음, 더숲)
별(천문학)에 얽힌 이야기, 우주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종말 등을 다룬 책. 우주와 별을 바라보며 나를 생각해보고 나를 찾는 과학책이다. 가격 16,000원
 
*빅 히스토리1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이명현 지음, 와이스쿨)
천문학, 물리학, 역사학, 인류학 등 과학과 인문 분야를 아우르는 책. 빅뱅 우주론을 기반으로 인류의 역사를 반추하며 우리 자신의 존재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가격 12,000원
 
*기억을 찾아서(에릭 R. 캔들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노벨상을 수상한 에릭 캔들의 뇌와 기억의 과학 이야기.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정신과학 입문서이다. 가격 25,000원
 
*자연에는 이야기가 있다(조홍섭 지음, 김영사)
환경전문 기자가 쓴 우리 자연과 생물 이야기. 지질학부터 유전공학까지 최신 연구결과와 답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가격 14,000원
 
*새로운 발상의 비밀(야마나카 신야 외 지음, 해나무)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저자가 밝히는 창의력과 발상의 비결. 담담한 대담형식을 빌려 천재성의 탄생을 알려준다. 가격 12,000원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정재승 지음, 동아시아)
과학과 인문학,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의학 등 여러 학문들이 총체적으로 빚어내는 과학도서. 과학에 대한 접근을 조금 더 쉽고 편하게 했다. 가격 8,000원
 


Tip. 과학 독후감 쓰기, 이렇게 하라
과학 독후감을 쓸 때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과학지식을 풀어서 나열하거나 줄거리 위주로 써내려가며 소위 ‘분량 채우기’에 급급해 정작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은 배제한다는 점이다. 향후 과학지식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글을 써내려가는 것도 필요하다.  
 
1. 어렵고 새로운 과학지식 나열은 금물
제 아무리 과학지식이 어렵다고는 하나, 과학은 사람(과학자)이 연구하고 발전시키며 그 혜택 역시 사람이 누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배경이 되는 과학자의 연구, 시도와 좌절, 성공과 실패에 주목해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
 
2. 느낌과 생각 : 줄거리는 7:3으로 써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독후감을 쓸 때 줄거리 위주로 글을 쓴다. 학생의 생각과 느낌, 자신의 경험을 넣어 쓰는 비율은 70~80% 정도 되어야 한다. 즉, 느낌과 생각에 줄거리를 맞추어 쓰는 것이 독후감에서 매우 중요하다.
 
3. 느낀 점은 구체적으로 서술하라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보다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중심으로 써야 참신하다. 또한 느낀 점은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모호한 표현보다는 ‘왜 좋았는지’, ‘어떤 점을 알게 되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4. 과학의 의의나 가능성에 주목하라
과학내용을 서술할 때는 단순히 설명을 하지 말고 그것이 왜 인상 깊었는지, 사회나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 그 의의나 가능성에 주목해서 글을 쓰면 훨씬 더 생동감 있는 독후감이 된다.
 
5. 과학 기술의 실패담에도 주목하라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 박사도 의사였지만 수술을 못해 좌절한 경험 덕분에 연구자로 돌아섰고 큰 성공을 거뒀다. 이런 식으로 실패담, 극복담에 주목해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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