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아이콘 조재현, 최초의 단독 토크쇼- 다락방에서

대한민국 원조 ‘나쁜 남자’의 진솔한 고백

지역내일 2013-12-19 (수정 2013-12-19 오후 6:20:19)

현대인의 갈등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대부분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목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기획한 ‘소통,톡 TALK'' 시리즈. 다양한 테마의 소통을 이야기와 음악으로 풀어나가며 관객들 스스로 힐링과 깨달음을 얻는 특별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12월21일 그 세 번째 무대, ‘조재현의 다락방에서’가 찾아온다.
다락방이라는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조재현은 ‘꿈’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는 영화, 연극, 드라마 등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을 보여 온 배우. 최근에는 그림을 그리고, 공연장을 짓고 영화제를 만드는 등 예술행정가로 바쁜 나날을 보내 왔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보며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저토록 많은 일들을 소화하는 것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을 가진다. 이번 무대는 그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뛰어넘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진솔한 고백을 건넨다.
무대는 조재현의 출연작을 키워드로 한 7개의 테마로 이루어졌다. ‘에쿠우스, 악어, 무게, 뫼비우스, 피아노, 그와 그녀의 목요일, 나쁜 남자’ 등이 다락방의 공간들을 구성하고 이야기의 실마리가 된다. 장면 곳곳에 재즈피아니스트 원영조와 밴드의 아코디언, 콘트라베이스, 기타의 연주가 곁들여진다. 또한 설치미술가 이원호의 감각적인 영상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오직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가수의 꿈을 이룬 Mnet 보이스코리아 출신의 하예나는 노래로 감동을 더한다. MC 유정아의 노련한 진행과 경기도립극단 고선웅 단장의 감성적 연출은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예술의 향연은 다락방의 먼지 쌓인 공간을 하나씩 되살리며 관객들의 내면에 깊이 잠들어있던 기억, 꿈, 욕망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될 듯. 이번 공연은 SNS(www.facebook.com/loveggac·다락방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이 사전에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채택된 사연은 공연초대와 함께 무대에서 소개되며, 조재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공연일시 12월21일 오후3시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관람료 R석3만원/S석2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
공연문의 031-230-32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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