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입시 가이드

천차만별 전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개인별 강점 살린 일대일 맞춤별 입시전략 세워야

지역내일 2013-12-19

미대 입시를 치른 부모들은 갈수록 대학 가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공부나 실기를 잘한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이다. 전형이 지나치게 다양하고 복잡한 탓에 입시정보를 파악하는 일만으로도 버거운 게 사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보란 듯이 대입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아이들이 있다는 점이다. 과연 이들의 좋은 결과는 순전히 운 때문일까?


데이터에 근거한 현실적인 전략이 중요  
20년 경력 입시 미술을 지도하고 있는 클릭&전원미술학원 부천아카데미 윤지석 원장은 대입은 운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인 결과라고 조언한다.
“전형이 세분화되면서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오히려 더 많아졌습니다. 다만, 학생과 학부모가 방향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해 헤매거나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막막하고 혼란스러운 거죠. 수많은 전형 중 내 아이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게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입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가능성을 따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윤


나의 강점을 찾아 어필하라 
입시의 성패는 나의 강점을 얼마나 잘 어필했는지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 일대일 맞춤별 입시 컨설팅이 필요하다.
“전문가는 객관적으로 아이를 볼 수 있는 만큼 부모가 알지 못한 아이의 강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찾아낸 강점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전형을 매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윤 원장은 학생들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의 기질이나 특성이 더 잘 발현되는 만큼 일상 속에서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의 강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클릭전원미술학원 부천아카데미의 대입합격률 92%의 비결 역시 개인의 특성에 근거한 일대일 맞춤식 입시 컨설팅 덕분이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색채, 아이디어, 관찰, 조형능력, 경험적 사고 수업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 현재의 상황, 실기능력, 모의고사성적, 내신, 개인의 특기 등을 토대로 최적의 입시사정을 하고 있습니다.”
도움말 : 클릭전원미술학원 부천아카데미 윤지석 원장
문의 : 032-323-3070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송

인터뷰 / 송유정 학생(단국대 공예전공(45:1) 최종합격)
                                        (상명대 세라믹디자인(21:1) 최종합격)
                                        (삼육대 미술컨텐츠디자인(28:1) 최종합격)


탄탄한 실기실력으로 얻은 3관왕

지난해 중원고를 졸업하고 재수를 거친 송유정 학생은 탄탄한 실기실력으로 3관왕이 됐다. 단국대 공예전공(45:1), 상명대 세라믹전공(21:1), 삼육대 미술컨텐츠(28:1) 학과에 최종합격한 것. 하지만 유정 학생이 처음부터 행운아였던 것은 아니다.
“고1 때 입시미술을 시작했는데 일 년 동안 학원을 5군데 옮겼어요. 대형학원 대부분이 아이들에 비해 선생님이 적은 편이라 궁금한 걸 여쭤 봐도 답을 들을 수가 없었어요.”
철새처럼 학원을 이곳저곳 옮기다 보니 기초실력이 늘지 않았다. 다행히 고2 때 클릭전원미술학원으로 옮긴 후 일대일 개별수업을 받으면서 실기실력이 점차 다져졌다. 
“재수까지 더하면 총 3년 동안 여기 다닌 셈이니 학교보다 더 친숙한 공간이죠. 재수할 때는 수업시작 2시간 전부터 학원에 와서 연습할 만큼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인지 원장님도 실기 비중이 높은 학교 위주로 전략을 세우자고 하셨죠.”
실기 위주의 수시를 준비하면서 지도교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주관적인 느낌을 버리고 가르침대로 그리니 작품이 훨씬 좋아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덕분에 공예디자이너라는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선생님들이 마라톤에서 함께 달려주는 페이스메이커 같았어요. 덕분에 막막하지 않았고 외롭지도 않았어요.”

봉

인터뷰 / 김봉균 학생(상명대 공연영상미술학과 예체능 전형 최종합격)


부족한 실기 대신 포트폴리오로 승부

고교 3년 5월부터 학원을 다닌 김봉균 학생은 미대 입시 준비를 늦게 시작한 편이다. 출발이 늦은 만큼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실기실력이 부족했다. 부족한 실기 대신 포트폴리오와 면접으로 승부하기로 결정했다. 무대조명디자이너에 대한 꿈과 열정이 분명하고 소신이 뚜렷한 만큼 심사위원들에게 포트폴리오로 어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입시 특유의 정형화된 스타일 대신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독특한 작품을 준비했다.
“원장님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공연에 관심이 많은 저의 특성을 파악하시고 그 이야기를 포트폴리오로 표현하자고 권하셨어요. 제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생각을 담아 보자고요. 제 안에 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을 끌어내주시는 거 보고 많이 놀랐어요.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죠.”
실제로 면접 당시 교수들은 봉균이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판에 박힌 뻔한 작품이 아니라 개성이 듬뿍 들어있었기 때문.
또 면접준비도 철저하게 했다. 예상질문을 뽑아 선생님들 앞에서 연습하고, 모의면접 장면을 촬영해 모니터링하면서 훈련을 반복했다. 덕분에 실제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답할 수 있었다.
“원장님이 조언해 주신 것처럼 꼭 하고 싶다는 열정과 공연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있다는 것을 면접관들에게 어필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김

인터뷰 / 김도형 학생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48:1)-실기 100% 1단계합격)
                                          (서울과학기술대 디자인전공(45:1)-실기 100% 최종합격)
 

독특한 아이디어를 강점으로 부각
  
김도형 학생은 고3 일 년 동안 청주에서 부천을 오가며 입시를 준비했다.
“원장님과 입시상담을 할 때 저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실기 상태를 분석하고 정확한 방향을 잡아주셨어요. 틀에 박힌 입시보다 기발한 발상을 하는 것이 저의 장점이라며 이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기초소양실기평가를 준비하자고 추천해주셨어요.”
서울대 전형 중 기초소양실기평가와 서울과기대의 기초디자인실기 모두 실기표현능력보다 독특한 발상이나 정확한 주제해석능력을 더 높이 평가하는 만큼 두 곳을 목표로 준비했다. 두 곳 모두 45: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두 곳 모두 1차 시험에서 합격했다.
특히, 목표가 분명했던 만큼 그 동안 준비해 온 노력들이 실기시험에서 제대로 반영됐다.
“서울대 1차 실기시험을 보러 갔는데 책상에 거울이 놓여 있는 거예요. 학원에서 예상문제로 거울 보며 자화상 그리기가 있었거든요. 덕분에 차분하게 작품을 그릴 수 있었죠.”
과기대 역시 연습할 때 ‘튜브형 물감’을 소재로 디자인 그리기 작업을 했었는데 실제 실기시험에서는 ‘치약’이 나와 다른 아이들보다 쉽게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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