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과 떡갈비의 환상적인 조화-반상

지역내일 2013-12-19

비빔밥하면 언제 어디서나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 동국세시기에 보면 젓, 포, 회, 구운 고기 등을 밥에 넣은 것으로 비빔밥의 한자어인 골동반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다섯 가지의 나물을 넣어 먹었던 풍습이 있었고 섣달 그믐날 저녁에도 남은 음식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을 날로 얻고 있는 비빔밥을 먹기 위해 반상을 찾았다.

반상

NC백화점 9층 식당가에 자리한 반상은 우선 조용하다. 지인들과 함께 한 끼 식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실내 또한 아늑하고 정갈한 편이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가끔 찾는 이곳에서 리포터가 즐겨먹는 메뉴는 떡갈비 세트이다. 전주비빔밥에 떡갈비 그리고 버섯들깨탕이 곁들여져 나오는 이 메뉴는 흰쌀밥에 당근, 호박, 고사리, 무, 콩나물을 비롯해 계란과 소고기가 고명으로 얹어져 곱게 나오는 비밤밥과 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는 구수하고 담백한 들깨탕이 입맛을 자극한다. 그리고 곱게 다져 양념에 재운 떡갈비는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에 든든하게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메뉴로 추천하고 싶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 가운데 황태구이 반상은 한겨울 일교차가 큰 덕장에서 말린 황태에 배와 양파 등 재료에 맞게 맛을 낸 양념장을 발라가며 구워낸 음식으로 된장찌개와 전유어가 함께 나온다. 이 밖에 제육볶음 열무보리밥 반상, 떡갈비 반상, 옛날 불고기 반상, 갈비찜 반상 등도 있는데 입맛에 따라 한정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위치 NC백화점 평촌점 9층 식당가
문의 031-380-5558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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