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브레인 신의주 소장.
흥덕구 수곡동에 위치한 ‘힐링브레인 뇌파훈련센터(이하 힐링브레인)’는 (주)브레인테크 사의 뉴로하모니 센서를 두피에 부착, 뉴로피드백(신경세포의 활동을 피드백) 훈련을 하는 곳이다. 즉 두피센서를 통해 감지되는 뉴런의 전기적 신호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고 건강한 뇌파가 감지되면 청각 및 시각신호로 피드백 받는 훈련을 하는 것.
힐링브레인의 신의주 소장은 “자신의 건강한 뇌파를 선택적으로 피드백 받는 뇌파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좌우뇌 활동의 균형을 잡을 수 있고 자기조절능력(정서조절, 주의력, 집중력) 향상이 가능하다”며 “뇌파훈련을 통해 누구든지 뇌에 새로운 신경지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 또는 정서조절과 학습 집중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힐링브레인의 뇌파훈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객관적인 검사 후 이뤄지는 뇌파훈련
힐링브레인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뇌파를 검사한 후 단계별로 뇌 이완, 뇌 긴장, 기억력 등 뇌파훈련을 할 수 있다. 만 6세 이상이면 누구나 뉴로하모니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게 뇌파를 측정, 현재 자신의 △좌우뇌 균형 △주의력 △집중력 △스트레스 상태 △행동성향 △뇌 발달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신 소장은 “각 영역의 평균수치는 25~30정도이고 각 영역마다의 차이가 5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각 영역간의 차이가 크거나 평균수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10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뇌파훈련을 하게 되는데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에 걸쳐 반복적인 훈련을 하게 된다. 일주일에 3번 40분~1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훈련은 호흡훈련과 함께 진행된다.
신 소장은 “건강한 뇌 컨디션을 만들어 조절능력을 키우는 것이 훈련의 핵심”이라며 “훈련을 받아본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훈련 전과는 확연히 다른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100여년의 역사 속에서 검증된 효과
힐링브레인에서 실시하는 뇌파훈련 효과의 역사는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4년 러시아 파블로프(Ivan Pavlov) 박사의 유명한 고전적 조건형성 실험(종소리와 먹이를 동시에 주는 훈련을 한 개는 나중에 종소리만 듣고도 침을 흘린다)을 시초로 1938년 하버드 대학 스키너(B.F.Skinner) 박사의 조작적 조건형성(단추를 눌러야 먹이가 나오는 상자에서 쥐가 단추를 누르도록 하기 위해 단추 근처에만 가도 먹이를 주는 조작을 가해 결국 단추를 누르게 된다는 이론)에 그 이론적 배경을 두고 있다. 즉 자신에게 유리한 자극은 계속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자극은 소멸하게 된다는 것.
신 소장은 “좋은 뇌파가 나오는 때를 피드백 학습하면 좋은 신경세포를 만들어 내고 그것이 반복적으로 이뤄져 결국엔 좋은 뇌파만 강화된다”며 “꾸준히 훈련하면 분명히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뇌파 훈련은 자신의 건강한 상태를 피드백받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ADHD 아동의 산만한 뇌파(좌) 뇌파훈련 9개월 후 안정된 뇌파(우)
뇌파훈련은 두뇌 헬스트레이닝
신의주 소장은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도 “뇌파훈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뇌파훈련은 뇌의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두뇌 헬스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실제 많은 상담소와 병의원에서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ADHD 진단을 받은 김민철 군(가명· 중2)은 지난 3월부터 일주일에 3번 꾸준히 힐링브레인에서 뇌파훈련을 받고 있다. 신 소장은 “훈련 결과 현재는 민철이가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모들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민철 군의 학부모 이은영(가명) 씨는 “뇌파훈련을 받은 지 3개월에 접어들자 아이의 눈빛이 달라지고 굉장히 편안해 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공부도 스스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의전화 010-4406-4691.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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